"머릿속 생각이 마음의 틀을 결정하며, 나아가 행동을 결정한다.
이혼한 후에 제리는 "나는 결혼 생활이 맞지 않나 봐"라고 푸념하며, 그 결과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조차 피하게 되었다. 그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했지만 이혼으로 그것이 불가능함이 증명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기회가 올 가능성조차 거부한 것이다.
반면 린다는 이혼 후 "많은 교훈을 얻었어. 두 번 다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거야. 다음번에는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거야"라고 다짐한다. 새롭고 더 나은 관계를 위한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이때 제리와 린다의 행동을 결정한 것은 일어난 일(이혼)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그 일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이다."
보는 것 = 생각
'스트레스 경계'란 그 이하에서는 제대로 행동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잘못 행동하기 시작하는 스트레스의 수위를 말한다. (중략) 스트레스 경계가 낮은 사람들은 초조감을 잘 느끼며, 무언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느낌을 계속 받는다. 반면 스트레스 경계가 높은 사람들은 바위와 같은 유형으로, 어떤 재난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줄 안다."(22p)
'어린 시절에 학대와 같은 보통 이상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것을 뛰어넘은 사람은, 이후 안정적이고 정서적으로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한다. 반대로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통 사람들보다 스트레스에 적게 노출되고 많은 혜택을 받으며 성장한 사람들은 쉽게 초조감, 분노, 우울감에 사로잡힌다.'
각자의 스트레스 경계는 눈동자 색깔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직면하는 다양한 조건과 상황에 따라 평소의 스트레스 경계는 더 낮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