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00년 9월 26일, 화요일의 일기
나는 지금 사막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다. 타르 사막에 다녀온 지 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인생이라는 이름의 가장 멀고 긴 여행을, 생존이라는 이름의 황량한 사막 위를 횡단 중이다.
모래폭풍이 사라지면 낙타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묵묵하게 목적지를 향해 또 한 걸음 내딛는다.<사막 위의 두 남자>, 배영호, 북이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