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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인잠 Mar 20. 2020

책을 쓰고 싶다면?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써야 할 이유

올해 하반기 3권의 책이 출간됩니다.

언젠가 나만의 책을 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글 프로그램에서 글자크기 10,

A4 한 장 반 분량으로 꾸준히 글 쓰는 연습을 하시면 좋겠어요.

그 정도의 분량을 100개의 꼭지로 묶으면 한 권의 책이 됩니다.

매일 한 편씩 쓴다면 3~4달 정도면 책 한 권을 쓸 수 있는 양이 되고요.

그 안에 출판사 에디터의 눈에 띈다면 출간 제안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인연은 어디서 다가올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우리가 알 수 있는 길은 나의 글의 흔적을 여기저기, 요기, 조기에 남겨놓는 것입니다.    



>>> A4 한장 반의 분량을 쓰면 좋은 이유

출간이 진행된다면 출판사에서는 글 한 편의 분량으로 A4 한 장 반 정도를 요구할 거예요.

책의 재료로 쓰일 글들이 브런치에 있는 경우, 적절한 분량이면 그 글들을 다듬으면 되지만 분량이 맞지 않으면 글을 줄이거나 늘려 다시 써야하는 재작업이 필요하겠지요, 그건 생각보다 대대적인 대공사 예요. 하나의 주제로 엮일 수 있는 글을 적절한 분량으로 꾸준히 써나가신다면 그런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엮을 기회는 언젠가 만들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개개인의 경험이 무엇보다 특별한 요즘 시대에 나의 꾸준한 글쓰기도 특별한 메세지가 될 것이라고 용기를 내어보세요.

- 그렇기에 하나의 주제로 엮을 수 있는 글을 꾸준히 쓰시면 좋아요, 하나의 주제로 엮는다는 것은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알 수 있지요.. 일관되는 주제의식과 방법들,개인의 경험들, 생각이 목차의 구성에 따라 어떻게 배열되고 전개되고 사용되는지를 염두에 두면서, 나의 의식의 흐름도 그리하도록. 그렇게 글쓰기를 해나가시면 언젠가는 한편의 책으로도 묶어질 확률도 높아지겠지요.


>>> 브런치에 써야 할 이유

현재 국내에서는 브런치만 한 글쓰기 플랫폼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누군가는 다른 SNS를 활용해서 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곳에는 독자의 시선으로 글을 보는 사람들이 적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브런치는 글 읽는 독자의 수준이 높습니다. 공감을 이루어갈 수 있고 많은 출판사 에디터들이 집중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 것으로 알아요.

저의 경우도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출판 기회를 얻기도 했으니까요.    

같은 주제로 두 곳의 출판사에서 제안을 받았어요.

하루 차이로 두 군데에서 제안이 오는 행운을 얻었죠.

한 곳과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다음날 또 다른 출판사에서 제안이 오면 어떡하시겠어요?

저는 동일한 주제로는 이미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혹시 괜찮으시다면 다른 주제로도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 있으신지 정중히 여쭈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에 생각해두었던 주제로 출판 제안을 역으로 했었고, 샘플원고와 기획에 크게 공감해주신 출판사 덕에, 저는 현재 세 곳과 동시에 출판 계약을 맺고, 책을 준비 중에 있는 것이지요.

평소에 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부러 제안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출판사 문턱을 넘기가 어렵잖아요, 이렇게 출판사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실 때는 악수라도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히 글을 쓰면서 필력을 다져놓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것은 꾸준한 글쓰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고요. 왜 나에게는 제안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신다면,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연히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해도, 글이 여물어서 차오르면, 분명히 어느 에디터의 눈에는 띄게 될 것이라고요.

희망고문과는 다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글이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게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혼자서 쓰려면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꾸준히 쓰기가 어려워요.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꾸준히 쓴다면, 내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실 수 있어요, 어느 분이 댓글을 남겨주시기도 하고, 공감의 표시를 해주시잖아요. 그런 것들이 무언의 점검이 됩니다.

어느 정도로 공감을 얻는지도 느낄 수 있지만, 스스로 자기 검열 과정을 거치면서 브런치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여러 번 쓰고 고치고 다듬고 하는 생각의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하니까요, 그것이 글쓰기에서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단계예요, 그런 면에서는 브런치는 최고의 글쓰기 훈련소입니다.    

-지켜보는 눈이 많아요. 분명 지금은 아니지만, 나의 글을 염두에 두고있는 '인연'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도 교감하고 힘이 되어주실수 있고요, 그것은 글을 써나가는 작가에게는 천군만마의 힘이 됩니다.



>>> 출판을 목적으로 글을 쓰지는 마세요.

무언가를 목적으로 하면 나의 욕심이 글에 들어가기가 쉬워요, 금방 지치기도 쉽지요.

글은 그 자체로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파도에 모래알이 반짝이듯이 글은 금빛 은빛처럼 빛나고 재련되는 내 영혼의 알맹이와 같다고 생각해요.

평소에 글 자체를 즐기시면서 나의 글쓰기를 연마해가신다면 애써 힘쓰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책이라는 보물로 바뀔 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돈을 내고 글쓰기를 배우고, 누군가는 끊임없이 출판사에 문을 두드려 도전을 하잖아요.

글쓰기는 그만큼 나를 표현하고 드러내고 꿈을 이루는 도구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요.


피아노 연주자가 매일 피아노 연습을 하듯

운동선수가 매일 연습을 하듯

화가가 매일 그림을 그리듯

가수가 매일 목소리를 관리하듯

요리사가 매일 요리를 하듯

글을 쓰고자한다면 작가의 마음으로 써야하는데

너무 일찍 펜을 놔버리는것 같아요.

피곤하고 지치고 일상의 업무에 쫓기더라도 마음은 글쓰는 작가의 마음으로, 생활 속에서 글의 소재를 찾아보세요..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황금어장이니까요.





사람들은 글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꿈을 꿉니다.

저는 그런 글이 참 좋아요, 세상에 많은 취미들이 있지만, 글만큼 질리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는 못 보았어요, 적어도 제게는 글이 그렇습니다.

아무쪼록 글쓰기를 생활화하셔서 좋은 기회도 얻으시고 만남의 축복도 누리는 브런치 생활을 응원합니다.    


https://brunch.co.kr/@uprayer/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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