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일기] 날개야 돋아라

이상, 《날개》

by 구선아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 이상, 《날개》


가끔 등에서 날개가 나올 듯이 아프다.


그냥 뻐근한 정도가 아니라 큼지막한 가시가 돋는 듯한 아픔이다. 그럴 때 마다 현대 도시인의 만병의 근원이라는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애써 웃지만 어쩌면 나는 날개가 나올 거라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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