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술적 분석인가

암호화폐시장에서 가치투자란..

by 얼반트레이더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테면 높은 변동성, 24시간 트레이딩, 주식 시장과 비교되는 문화적 차이 등등..


이러한 여러 가지 특성을 이용해 어떤 식으로 투자에 접목시켰고 유리하기 작용될 수 있었는지 짧게 이야기해보려 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투자시장에서의 기법과, 전략은 크게 기술적 분석과, 센티멘털분석, 기본적 분석으로 나뉜다.


필자 같은 경우는 기술적 분석과, 센티멘털분석만을 사용해 트레이딩을 해나가고 있으며, 기본적 분석을 통한 매매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센티멘털분석

시장 참가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심리 상태를 계량화하거나 체계적으로 해석/데이터화하여 미래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는 분석방법



애초에 BTC만을 트레이딩 하고 있으니 다른 코인의 내재가치를 분석할 필요가 없고 장기적으로 끌고 가야 하는 장기적 추세트레이딩인 기본적 분석이 나에게 맞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인에 내재가치를 부여한다는 게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암호화폐시장은 특정한 코인들의 '내재가치'로 움직이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만큼은 다를 수 있다.)


대장을 필두로 '탈중앙화'를 선언한 뒤, 수많은 비난속에서도 새로운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현 암호화폐시장은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시장 전체적인 가치'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PER/ROE와 같은 지표값을 산출하여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시장 유동성(많은 투자자)만으로도 움직여지는 곳이 때문이다. 이를 부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밈코인과 같은 아무 가치가 없는 코인이 단기간 몇 배 상승하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실제로 많은 코인 투자자들은 특정 코인들의 '가치' 그 자체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런 시장특성으로 인해 기성세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하는 자기들 밑세대를 손가락질한다. 그러나 사실 손가락질받는 그들도 알고 있다는 거다. '가치'라는 것이 모호한 시장이라는 것을. 주변시선이 좋지 못함을. 도박중독자로 볼 수 있음을.


자고로 시장이라는 것은 특정한 집단이 합의를 거친다면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곳이다. 미술작품이 가치가 없는가? 명품이 가치가 없는가? 게임 아이템이 가치가 없는가? 아니라는 거다.


튤립투기와 같은 먼미래에 거품/사기라는것이 증명된 사건속에서도 이를 통해 큰돈을 번 이들이 존재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여러분들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튤립 혹은 비트코인을 사지 않을 건가? 그 끝이 정말 투기와 광기에 사로잡힌 사기로 끝난다 하여도 말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그들과 나는 보유한 코인이 미래에 어떤 방식으로 사용될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으며, 당장 돈만벌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과 나는 잘못된 방식으로 투자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닌, 다른 금융 시장과 비교되는 암호화폐 시장의 문화적 차이일 뿐이다.


만약 자신이 특정 코인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그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장기 투자를 하면 된다.


허나 암호화폐 시장에서 만큼은 장기적인 투자를 절대적으로 지양한다. 이는 높은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에서, 단기적인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는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높은 변동성, 24시간 거래, 레버리지 사용 등 단타를 치기 위한 완벽한 판을 깔아준 환경에서 장기 투자를 고집하는 것은 시장의 특성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물론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함을 뜻하지만, 장기 투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도 단언할 수 없지 않은가.


본인이 장기 투자를 추구한다면 암호화폐가 아닌 안정적인 ETF나 배당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반대로, 본인이 남들보다 단기 투자를 잘할 자신이 있거나 제대로 해볼 생각이 있다면, 빠르고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트레이딩 하는 것이 옳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각각의 시장 특성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방법/장점과 잘 먹히는 전략이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시장특성을 적극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필자는 후자를 택한 사람이며, 허무맹랑한 이야기들로 가치를 따지는 것보다 논리적, 이성적으로 나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는 기술적 분석에 큰 매력을 느꼈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장기 투자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 시간 절약, 리스크 관리는 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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