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대화에서 얻은 교훈
조선시대와 같은 역사적 배경에서는 '귀인'이라는 단어가 주로 높은 신분이나 특별한 지위를 가진 사람을 의미했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 의미가 다소 변화하여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이 된다.
현대로 와서는 운명적인 인연이거나, 긍정적인 영향이 미쳐지는 사람이거나, 과거에는 알지 못했지만 인생을 되돌아보고 나니 엄청난 인연이었을 때 우리는 이런 만남을 '귀인'이라고 칭한다.
필자는 대학교 중퇴 이후 여기저기 회사를 돌아다니다 대기업물류회사에서 처음 '귀인'이라고 칭할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와의 많은 대화로 내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인생의 진리에 대해서 엄청난 배움을 습득할 수 있었다. 그의 소개를 잠깐 하자면, 20대 때에는 록 음악공연을 자주 하는 기타리스트였고, 30대에는 강사겸 호텔총책임 매니저, 40대에는 본인사업을 하는 사업자였다가.. 잘 풀리지 않아 사업을 접고 '기술'을 배운다는 명목하에 산업장비 쪽으로 자격증을 따며 공부하다 현재 물류회사에서 '지게차'를 타시는 케이스. 후에 그의 최종목표는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라고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그'를 '귀인'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말했듯 귀인은 과거에는 '귀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당시에 나는 그를 보자마자 '아.. 심상치 않다. 뭔가 다른 사람하고는 다르다'라는 것을 단번에 느꼈다. 평소 눈치를 엄청나게 살피는 나는 그 사람의 제스처, 표정, 대화방식등으로 일명 '관심법..'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부분이 매우 특출 나게 좋은 편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내가 느끼기에 '심상치'않은 사람이었고 그가 하는 말들을 단 한개도 헛듣지 않았으며, 매우 관심 깊게 귀를 기울였다.
그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원리를 나에게 이야기해주기도 했으며, 미래에 어떤 직업들이 유망할지를 설명해주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셨던 것들은 먼~~ 미래를 대비하는 '무엇'들을 설명해 주시던 분이었다. 시간이 얼추 지난 뒤에 나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퇴사날 그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하게된다. '시크릿', 그 형님께서 선물을 받고 후에 어떤 영감을 받았을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어쨌든 퇴사 후 난 흔히 말하는 미래에 '유망'할 수 있는 것들을 가리지 않고 찾아보기 시작했다. 즉 '블루오션'을 찾아 헤매다니다 여러 가지 인터넷부업을 손을 대기 시작하는데..
끝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하게 된 것.
그러다가 운이 좋게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러다 블로그에 투자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다 블로그를 그만두고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다?..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현재 연재북의 이전화를 보면 내가 23년말쯤에 쓴 이북을 배포하는 글이 있다. 카톡문의시 이북을 배포하고 있는데, 사실 이북배포는 네이버 블로그 운영 때도 했었고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서도 배포를 했었다. 즉슨 엄청 많지는 않아도 수~~ 많은 사람들의 문의글을 받고 책을 배포하고 있었는데, 첫 느낌부터 물음표가 펼쳐지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독자분들은 다른 점이 느껴지는가?
:아니 얘 지금 혼자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냐? 도대체 뭐가 다른데? 드디어 정신 나가버림?
혹시 독자분들은 느끼지 못했다면 내가 이상함을 느꼈던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 문맥이나 전체적인 글의 구조 소개-설득-서술이 소름 돋게 나와 비슷했고, 깔끔했기 때문
둘째 : 나의 전체글을 전부 읽으셨다니?
셋째 : 프사에 있는 책들을 대부분이 읽으셨다니?....
이래도 이해가 안 된다면 좀 더 부가설명을 해보자.
누군가 나에게 문의를 할 때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소개나 설득은 생략하고 본인의 '목적'을 먼저 말한다. 예시로 : '안녕하세요, 이북 받고 싶습니다 ㅎㅎ' 대충 이게 전부인데 형님께서는 전체글을 다 읽었고 '12화'라는 특정까지 지어서 내 글을 확실히 읽었다는 보장 또한 주고 있다.(일종의 설득)
에이 설마 진짜 다 읽었다고? 곧바로 브런치를 켜고 통계란에서 글조회수를 확인했다.
연재북뿐만 아니라 전체글이 전부 조회수로 뜨게 된다...
두 번째 프사에 있는 책을 대부분 읽으셨다니? 책의 종류와 주제도 너무나도 많은데
자기 계발, 투자, 영적성장, 인간심리를 다루는 책들을 대부분 읽으셨다는 건 나하고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나보다 훨씬 위에 계신 분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or '나는 프사에있는 책들을 전부 읽을만큼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가 쓴글들은? 읽을만하다' or 흥미를 가지는 주제가 비슷하다는것을 어필(이것도 일종의 설득)
이런 점들을 봤을 때 첫 느낌부터 물음표가 펼쳐지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전 회사에서 만난 '귀인'처럼 비슷한 분일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나는 실험을 하게 된다.(형님이 이글 읽으면 혼낼 듯)
꽤나긴 문장의 글을 올린 뒤, 그가 어떤 식으로 대화를 풀어나가는지, 또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고 싶었다. 지금까지 난 단 한 번도 이북배포 후 저런 장문의 글을 보낸 적이 없다.
그리고 곧바로 오게 된 답장 몇 개에서 나는 그가 '귀인'이든 뭐든 간에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된 것에 너무 기분이 좋아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가게 된다. (귀인이라고 거의 확신함)
형님의 신분보호를 위해 간략히 그를 소개하자면 '최상위개발자' 그리고 '수십억 자산가'이다.
그는 다음날 그다음 날도 나에 책을 심도 있게 읽으신 뒤 책의 좋은 점을 캐치해주시기도 하며 피드백을 이야기해 주시기도 하였다. 막연히 머릿속에서 고민했던 승률, 손익비에 대한 것들도 글로써 '완벽하게' 서술해 나가는 것이 미치도록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난, 내 인생에 두 번째 '귀인'이라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어제도 난 형님과의 대화에서 엄청난 인사이트를 얻게 될 수 있었다. 형님께서 내게 내주셨던 문제.
'예측 없이 확실하게 수익이 보장되는 방식'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은 이 방법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만약 이방법을 스스로 고민하고 풀어나갈수있는 경지라면 나의 이북따위는,브런치글따위는 필요도 없을것이며 경제적자유는 시간문제일것.
https://www.youtube.com/watch?v=K09_5IsgGe8&list=LL&index=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