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은 승리

경이와믿음 '하나님의 러브레터' Day 2

by 여름나무
출처: 경이와 믿음 @wonder_n_belief

[Day 2] 출애굽기: 나를 신뢰하려면 먼저 나를 알아야 해.


1.

"잘 들어라. 내 메시지를 사람들의 실제 삶과 엮어서 들려주지 않으면, 내 능력이 네 이야기 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 거다." (p43)

"Listen carefully: until you hear My message wrapped up in the stories of real people, you won't trust that My power could enter your story."(p43)


2.

"나는 내 가족을 완전히 회복시키고 그들과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 (p44)

"I will do whatever it takes to fully restore My family and to be with them forever." (p44)




아, 이 명쾌함.


만약 그가 제시하는 기준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신뢰하기로 선택한다면 77억 모든 인생을 향해 이보다 더 간결하고 올곧은 정의는 없을 것이다.


지난 주일, 모임장으로 섬기고 있는 30대 청년 또래 모임 나눔 중 직장 동료들과 매일의 삶에서 "승리한다"라는 표현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였다는 D 형제의 이야기를 들었다. 직장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들과 특정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승리"하는 삶을 위해 과연 어디까지 용서하고 품어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삶의 특정 순간들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과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의 애매함으로 흘러갔다. 가령, 예배 시간에 떠드는 아이들을 향해 우리는 어떤 기준을 제시해야 하는 것일까? 그 아이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그 모든 소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예배의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을 권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공동체의 다른 이들을 위하여 예배의 자리에서 잠시 나가는 것을 권해야 하는 것일까?


그 어떤 이야기를 이어가기 전,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아마도 "승리하는 삶"이 어떤 삶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애매하고 불분명한 가치가 혼재하는 77억 인생의 삶을 통해 영원한 회복을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올곧은 의지가 단호히 드러남을 신뢰하는 것. 모든 면에서 유한한 존재이기에 우리가 매일 필연적으로 경험할 수밖에 없는 실패와 고통을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서 받아들이기로 선택하는 것. 그렇게 우리만의 농도와 채도로 좌절하고, 넘어지고, 깨지며 생기는 삶의 모든 금(crack)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메시지를 세상에 비추기로 결정하는 것.


삶을 향한 태도와 공동체 안에서의 나눔이 "승리"하는 삶이 아닌 "승리하는 삶"을 비추는 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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