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다. 상담할 때 자세도 그리 좋지 않고, 쉴 때도 어정쩡한 자세로 누워있어서 그런지 특정 자세를 지나게 될 때 신경이 뒤틀린듯 한 따끔한 통증이 번뜩이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운동이 너무 부족했다. 명리 공부하고, 상담하면 기가 다 빠져서 운동할 힘이 남아나지 않는다고 스스로 변명하지만 명리 공부 들으면서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고, 운동하면서 생긴 체력이 상담 후에도 기가 빨리지 않게 만들어줄 것이다. 운동이 또 훌륭한 개운법 중에 하나라고 한다. 어쨌거나 힘든 상태에 있다는 게 자연의 입장에서는 어떤 사고나 사건으로 인한 고통과 동등하게 채점하는 것이니깐. 허리가 나으면(;) 외양간을 고쳐야겠다.
운명과 관련해서 허리통증을 생각해본다. 갑인일주 그 자체로 신체로 따지면 허리가 될 텐데, 원국에서 인사신 삼형에, 인유 원진살을 맞고 있으니 간여지동이라 할지라도 안전하지 않다. 다행히 水 대운으로 金克木 하지 않고 金生水로 흐른다. 그래서인지 세운으로 16,17년 申,酉 金이 들어왔음에도 허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18년 戊戌年은 木으로 흐르는 壬子가 타격을 받고, 토생금(재생살), 금극목으로 흘러서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싶다. 2,3월 목기가 강하지만 신유술 금국의 왕자충발 코털을 건드렸나보다. 일진으로는 무인일에 아프기 시작.
급한대로 스트레칭으로 허리를 자주 풀어줘야겠고, 칼슘 마그네슘도 잘 챙겨먹어야겠다. 오늘 잠들기 전에는 명상을 하면서 통증을 느낀 부위를 어루만져볼 생각이다. 내일 아침에도 계속 허리가 아프다면 상담소에 출근하기 전에 정형외과에 들려야겠다. 상담할 때 만큼은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 팔자에만 집중해도 모자라는 시간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