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10천간의 운동성과 특징 2조절자

by 은한

戊 - 갑목에서 태동한 양기는 을병정을 지나면서 무르익고, 무토에 이르러 극점에 다다릅니다. 극점에 다다른 양기를 더 이상 과열되지 않도록 양기를 조절하고 수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극점에 이른 양기이지만 그걸 발산하기 보다는 수렴하고 균형잡는 입장이다 보니 생각이 복잡하고, 항상 중립을 지키려다 보니 우유부단해질 수 있습니다. 무토는 땅으로 치면 산, 성곽으로 비유되고, 기토는 논이나 밭으로 비유됩니다. 무토는 수직적인 공간이고 기토는 수평적인 공간입니다. 그래서 무토는 아버지의 엄격한 규율, 기토는 어머니의 부드러운 모성애로 보기도 합니다.

己 - 기토에 이르러 갑을병정무로 치달은 양운동은 대음양의 전환을 이뤄 음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토가 지지로 내려오면 辰戌土이고, 기토가 지지로 내려오면 丑未土 입니다. 진토는 봄과 여름을 이어주고, 술토는 가을과 겨울을 이어주는 모습으로 소양을 대양으로 소음을 대음으로 열어주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축토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게 하고, 미토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게 함으로써 대음에서 소양으로 대양에서 소음으로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기토는 대음양의 전환점입니다. 그래서 무토보다도 내부적으로 복잡하고 할 일이 많습니다. 양간인 무토는 중립적인 입장을 당당하게 표명하지만, 음간인 기토는 마음 속으로 중립을 지키기 때문에 속마음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오죽했으면 자연현상으로 희뿌연 구름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논밭은 농작물을 품고 길러줍니다. 그래서 기토는 생산성이 좋고 가정적인 면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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