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베트남을 다녀온 뒤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베트남 여행할 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 3.6km 였는데 택시 타지 않고 그냥 걸어온 날이 있었다. 흔한 가로등 하나 없어서 어둑어둑한 길이었지만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종종 빛을 밝혀주었다. 베트남의 주택은 매우 개방적이라 안에서 뭘하고 있는지 거의 다 들여다보이는 구조였다. 어느 집에서는 90년대에나 방영했을 드래곤볼Z 를 보면서, 같은 공간 다른 누구는 탁자 위에서 스탠드 불을 켜고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나라대 나라의 공간 여행이 아니라 과거로의 시간 여행 같아서 정겹고 흥미로웠다.
베트남은 연평균 기온이 23.5도 이고 겨울이라봤자 15.5도가 평균 기온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음양오행의 관점에서 금수의 기운보다 상대적으로 목화의 기운이 강하다. 목화의 기운이라는 게 열려있고, 관계 맺고, 펼쳐지고 이런 성격이라 집 구조도 그렇게 안에가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열려있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한다. 반대로 추운 나라는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구조를 띠게 될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더우면 바람이 통하게 문을 열고, 추우면 바람을 차단하게 문을 닫는 것이고. 투박하게 등식화하면 다 보여준다=숨길게 없다=순수하다 / 폐쇄적이다=감출게 많다=음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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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상담을 조금 업데이트해서 간명지에 직업 우선 순위를 1~3,4 까지 적어놓고 있다. 육친,자의,신살에 따라 경우의 수를 나열하고, 대운의 흐름에 맞게 더 가능성이 높고 적성에 잘 맞아보이는 직업을 우선 순위로 올리는 것이다. 아직 업데이트 한 지 얼마 안됐지만 대체로 우선 순위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인데 그중 3,4위에 적어둔 직업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았다. 팔자의 융통성을 유연하게 바라보는 편이고, 직업에 귀천을 크게 따지고 싶지 않아서 직업의 우선순위 보다는 직업 성격별 분류 정도로 생각할까 한다.
재물,명예,행복과 직결되는 적성,진로,직업을 명료하게 파악하는 게 사주 분석의 꽃,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