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캠을 주문했는데 택배 아저씨가 물건을 엉뚱한 곳에 배송하는 바람에 토요일에 바로 받지 못하고, 오늘에서야 받을 수 있었다. 나는 하여튼 뭔가 한 번에 되는 게 별로 없다. 특히 일과 관련해서 뭔가 중요한일이 있으면 배송이 잘못되기도 하고, 물건을 잘못 고르기도 해서 교환도 하고, 물건이 수리가 필요할 정도로 망가지기도 하고.. 인사신 삼형살이 이렇게 힘든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이렇게 갈등,조정,타협,해결 작용을 거치다 보면 면역이 생겨서 더 꼼꼼하고 철두철미해져서 사고를 사전에 예방,방지하는 조심성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뭔가 다른 부분에서 또 꼬이겠지만)
웹캠을 설치해서 녹화를 해봤는데 목소리가 영 잡히질 않아서 마이크도 주문했다. 첨에는 개인방송을 주로 생각했었는데 일단은 유투브 컨텐츠로 먼저 파고들까 한다. 그게 시작하기에 부담이 덜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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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에서 팟캐스트를 하루에 1~2개 정도 적고 있다. 다 적고 나면 한 번 쭉 읽으면서 복습하고, 어느 정도 내용이 쌓이면 누적해서 쭉 읽는다. 오늘은 적어놓은 내용을 말하면서 읽어보았다. 곧 영상 컨텐츠를 만들 수도 있으니 내용 전달, 발음에도 신경을 쓰면서 읽었다. 팟캐스트 내용 전체를 옮겨적고 읽고 말하고 한 다음 복습은 백지에 적어보는 것(암기,재정립)을 하고, 그 다음 복습은 필기를 안 읽고 설명하기를 해보려 한다. 팟캐스트 내용은 기초에 충실해서 뼈가 되고 살이 되기 때문에 더욱 집착하게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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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담자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상담 시작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아무 말도 안하고 바로 상담을 해주기는 하는데, 내 기준에서는 상식에 어긋난 행동 같아 조금 갸우뚱하게 된다. 일찍 온다면 먼저 연락해서 양해라도 구해야하지 않나.. 난 차라리 늦게 오는 것에는 관대한데 일찍 오는 건 나를 당황하게 만든다. 적어도 내 스스로 마음의 준비, 조만간 상담의 준비를 끝마치고난 후에 사람을 맞이하고 싶다. 결과적으로 별 무리 없이 상담을 진행하고 마쳤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