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the Change You Want to See
코로나의 타격이 심한 뉴욕에서는 3월부터 6개월이 넘도록 Gym이 다 문을 닫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조치가 부족하다고 느낀 뉴욕주 쿠오모 주지사는 자체적으로 매일 코로나 확진자 상황을 매일 보고하는 방송을 했고, 특히 CNN 앵커로 활동 중인 친동생이 코로나 확진자가 되자, 동생의 매일을 함께 생중계하며, 특유의 티키타카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점차 사그라지자, Gym이 하나둘씩 오픈을 했고, 나도 우리 집 옆에 있는 Gym으로 Zumba를 추러 다니다가, 회사 맞은편에 있는 원래 다니던 Gym이 다시 오픈하자 그쪽으로 다시 운동을 다니기 시작했다. 아직은 재택근무라서 일주일에 3번 가는 것을 목표로 했고, 될 수 있으면 오전 7시 반에 일찍 가서 마치고 나오고는 했는데, Weight 치는 몇몇 오빠야들이 마스크를 턱스크로 쓰고 있었다. 주위에 트레이너도 있었고, 청소하는 스탭도 있었지만 그 누구 하나 그들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운동을 마치고 나오면서, 턱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를 시정해 달라고 했지만, 갈 때마다 연속 3번 다 그런 사람들과 운동을 같이 해야 했다. 3번 같은 일이 반복되자, 나는 매니저를 찾아가 사정을 설명했고, 단 한 명의 감염자가 나오더라도, "One is too many. (한 명도 안된다)."라고 부탁을 했다. 이 메일로 적어달라고 하길래 다음과 같이 적었다.
요약하자면, 우리 Gym에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다니고, 그중에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회원들도 있고,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단지 마스크 그림 하나 떠~억 그려놓고, 그 아래 블라 블라 쓴 공지는 충분하지 않다. 만일, 이를 개선할 방법이 있다면,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며 예시와 함께 이메일을 보냈다.
오늘 Gym에 가니, 이렇게 사인이 바뀌어 있었다.
그림에 나오는 사람들의 인종도 연령대도 다양하다.
그렇게, 오지라퍼인 나는 내가 세상에서 보고 싶은 변화를 주체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그 일이 귀찮거나 불편하고 내 시간과 에너지가 드는 일일지라도.
Be the change that you want to see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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