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만 체크하자
한인들이 모여사는 지역에서 화재가 났다.
집에 현금을 보관하던 사람들은 전 재산이 불 타버려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저금리로 은행에 예.적금하는 것이 매력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현금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개인 금고나 방바닥 밑이 아닌 은행이라고 생각한다.
뉴욕에 처음 도착하면,
대부분 한인타운에 있는
우리에게 친숙한 한인은행에 계좌를 연다.
한국에 있는 은행처럼 예.적금 서비스가 있고
한국인 행원들이 은행 업무를 처리해 준다.
그런 면에서는 편리하다.
대신 맨해튼 안에서 지점이 하나 (혹은 둘) 뿐이고
ATM 사용시간도 정해져 있어
불편할 때가 종종 있다.
맨해튼 안에
외국계와 미국계를 합쳐 수백 개의 은행이 있는데
어떻게 골라야 할까?
뉴욕에 장기거주가 목적이라면
근접성,편리성, 수수료, 부가적인 혜택 등을 잘 따져보고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좋은 신용도(credit score)를 쌓는데 은행과의 장기간 거래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1. 자신의 주요 이동지역(직장, 아파트, 학교 등) 근처에 지점이 있는 은행을 고른다.
특히 직장인은 가까운 곳에 주거래 은행 지점이 있다면 여러 모로 편리하다.
2. 24 시간 ATM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을 고른다.
밤늦게 현금이 필요할 때 편리하다.
3. 은행 자산 사이즈와 신용도 확인하기.
구굴에 검색하면 각 은행의 신용도와 자산 랭킹을 알 수 있다. 정 모르겠다면 대형 은행 중 하나를 선택해도 된다. 은행들이 파산하더라고 예금액의 일정 한도까지 보상해준다는 법 조항이 있다. 보상한도가 얼마인지 기본 지식으로 미리 확인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
4. 타 은행 간 계좌 이체가 무료인 곳을 고른다.
매달 월급통장에서 생활비 통장으로 일정 금액 송금할 때, 방세 각종 공과금 등을 낼 때 은행이 다르면 수수료를 부과하는 은행이 간혹 있다. 반면에 한 달 3번까지는 타 은행간 이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은행도 있다. 적게는 20불 많게는 40불까지 되는 수수료. 이왕이면 수수료가 없는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미국계 대형 은행 중 타은행 계좌 이체 절차가 복잡하고 영업일 3일까지 걸리는 곳이 있는 반면, 자신의 이메일만 적으면 그자리에서 바로 송금이 완료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도 있다. 신속한 계좌 이체가 필요하다면 은행에 물어보고 자신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는게 이득이다.
5. 신용카드 혜택이 좋은 은행을 고른다.
사용금액의 일정 %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Cash-back)나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 등 여러가지 혜택이 있는 은행이 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것에 대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은행에 일정 금액을 넣어 두고
짧게는 3-6개월간 길게는 1년간
입출금, 송금 등 다양한 거래 내역이 은행 시스템에 기록되면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에서 자동으로 연락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