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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영주권 2차 승인

by Jaden

2차 승인이 났다.

신청서를 낸 지 3주도 안돼서 받은 소식에 놀람감 동시에 안도감이 들었다. 회사 변호사가 보내온 이메일을 읽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동시에 작년에 회사를 떠난 동료가 생각났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료였다. 나 보다 먼저 회사와 영주권을 진행했었지만 2차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노동부에서 그 동료 서류에 대해 추가 감사 (Audit) 요청이 들어왔고 회사의 거부로 본국으로 돌아가야했다.


남은 체류기간 30일 안에 8년 뉴욕 생활을 초고속으로 정리하고 떠난 그 동료는 ---- 내 앞날을 위해 회사가 좋든 싫든 이번에 영주권을 꼭 해결하라는 뜻깊은 말을 하고 떠났다 ---- 매 주 금요일이면 그 친구와 함께 미드 타운에 위치한 단골 선술집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며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던 추억에 가슴이 뭉쿨해졌다.



영주권 2차는 이민국에서 승인을 받는 것이다.

I-140 혹은 Immigrant Petition Stage라고 하는데 2가지를 점검한다.



1) 영주권 신청자의 포지션 (Job Requirements) 이 노동부에서 승인한 Perm/Job Certification과 일치한 지

2) 스폰서 회사가 영주권 신청자에게 주는 임금이 타당한지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H1B 비자는 9월 4일에 만기 된다. 이번에 이민국에서 2차 승인을 받음으로써 9월 이후로도 비자를 연장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


USCIS Application Support Center 방문해 Biometrics 10손가락 지문을 찍게 된다. 이 정보는 FBI 데이터베이스에도 저장된다고 한다. 회사 변호사가 방문 약속을 잡아 주었고 1) 2차 승인 Receipt과 2) ID를 가지고 지정한 날짜에 다녀오라고 지시받았다.


이제 3차 - 영주권 신청 프로세스 - 만 남겨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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