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야마 플라워마켓 티룸
#88
아오야마 플라워마켓 티 하우스에서 아침을.
집을 나설 때는 테라스에서
꽃놀이를 즐길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테라스의 아침 시간은
아쉽지만 단념하기로 했다.
살짝 부지런함을 떨었더니 오늘은 내가 첫 손님.
덕분에 티 하우스를 독차지하는 행운이 주어졌다.
이번 주 테이블 플라워는 거베라.
오렌지빛 거베라도 예뻤지만,
가까이에서 즐기라고 가져다준
새초롬한 사쿠라에 마음은 더 끌리고.
향긋한 허브티에 마음까지 녹아드는
3월 끝자락의 아침 카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