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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Mar 31. 2022

도쿄 일상

삼월 마지막 날은,

#90

길가에 나란히 핀 사쿠라도 예쁘지만

어느 집 앞의 한 그루 사쿠라도 참 예쁘다.

창 문을 열면 바로 앞에 사쿠라가 있는 풍경...

상상만 해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오늘 밤은 비가 내린다.

이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테고

아마 내일이면

사쿠라 꽃비도 함께 내릴 것 같다.

나는 요 며칠 활짝 핀 사쿠라를 따라

너무 신나했는지 밤이 깊어지니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

몸이 살짝 나른해서 그런지

기분은 딱 금요일 밤 같다.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은 일찍 일어나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활기찬 사월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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