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 그릇,
#127
마르쉐를 들렀다 서점을 가는 길에
츠루동탄에 들렀다.
가게 앞을 스쳐지날 때마다
우동 생각이 났지만 늘 사람들이 많아
그냥 스치곤 했는데
오늘은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아주 여유로웠다.
이곳에 오면 쇠고기 우동과 명란젓 우동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지만 오늘은 따뜻한 국물이 당겨
주문은 쇠고기 우동으로 했다.
늘 알고는 있지만 세수를 해도 될 만한 큰 그릇이
테이블 위에 놓일 때는 나도 모르게 움찔하게 된다.
국자 사이즈의 스푼도 거대해서 그런지
사진으로는 그릇의 거대함이 전해지지 않아 아쉽다.
오랜만에 먹는 쇠고기 우동은 아주 맛이 좋았다.
이른 시간은 주말이라도 여유로운 걸 알았으니
조만간 명란젓 우동도 먹으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