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밥상,

츠케모노와 아게도후

by 우사기

#129

래디시도 츠케모노(야채절임)로 만들었더니

오이와 함께 츠케모노가 풍성해졌다.

약불에 바삭하게 구운 아게도후(튀김두부)에는

가쓰오부시를 솔솔 뿌리고 간장으로 맛을 살렸다.

예전에 아게도후를 아주 맛있게 구워주는

식당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폐점했지만,

아게도후를 먹을 때마다 그 식당 생각이 난다.

아게도후에서 낫또만 바뀐 주말의 아침상도 있었다.

약불에서 천천히 구운 달걀 프라이는

간장을 살짝 뿌려 먹으면 맛이 좋다.

이걸로 될까 싶을 만큼 허접한 아침상도 있었다.

꼬박꼬박 챙겨 먹는데 의미를 두면서.

아이스라떼의 시즌이 왔다.

집에 있는 날은 하루에 한 잔씩

오후의 라떼 시간을 즐긴다.

마시는 요구르트는 늘 빼놓지 않는다.

특히 출출한 밤 시간에는 이만한 게 또 없다.

덕분에 한 병으로 이틀을 못 넘길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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