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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May 02. 2021

양배추는 이렇게,

일본 요리 


장을 보러 갔다 금방 들어온

아주 신선한 양배추를 만났다.

크기가 너무 커서 살짝 고민이 되긴 했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한 번 사보기로 했다.

양배추는 보통 마트에는

1/2, 1/4씩 소분해서 판매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해 보니

양배추를 한 통 산 건 처음 같다.

일단 집으로 돌아와 1/2로 1/4로 나눠 잘랐다.


요 양배추로는 뭘 해 먹을까나..

양배추 한 통으로 시작하는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 요리!

집에서 간단하게 만든

양배추를 듬뿍 넣은 오코노미야끼.

가쓰오부시를 너무 많이 올렸더니

오코노미야끼 형체가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꽤 맛이 좋았다.

생선구이에 양배추 쌈을 더했더니

부러울 것 없는 밥상이었다.

다시 또 밥 준비,

꼼지락꼼지락 주방에서 밥 준비하는 시간이

소소하게 행복하다.

요즘은 홋케 ほっけ[임연수어]를 즐겨 산다.

담백한 게 은근 맛이 좋아 마트만 가면

자꾸 손이 간다.

2개 세트로 판매해서 한 번 사면

보통 이틀은 연속으로 먹게 된다.

그리고

사이드 반찬으로는 치쿠와 양배추 조림을.

오랜만에 일본 가정식 레시피 하나,

양배추치쿠와 조림.

간단하고 맛있어

집에서 즐겨 만드는 메뉴인데

보통 남은 양배추 처리용으로 즐긴다.

이건 뜨거울 때보다 차가울 때가 맛있어

만든 날보다 그 다음날 더 많이 먹게 된다.



[레시피]

재료 : 양배추 3000g, 40g, 가쓰오부시 육수 140ml, 간장 1큰술, 미림 1큰술, 식용유 적당

1.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배추를 넣고 볶는다.

2. 한 입 크기로 썬 치쿠와를 넣고 함께 볶는다.

3. 가쓰오부시 육수, 간장, 미림을 넣고 중약불에서 10분 정도 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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