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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Oct 22. 2022

도쿄 일상

여전히,

#294

여전히 소소한 일상 쇼핑으로

무지를 즐겨 간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즌이면

딱히 필요한 물건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자꾸만 어슬렁거리게 된다.

신기한 건 분명 필요한 것은 없었는데

어슬렁거리다 보면 갖고 싶은 게 꼭 생긴다.

신상품도 아닐 텐데 갑자기 눈에 들어온

조금 큼직한 사이즈의 동그라미 쿠션.

폭신폭신한 게

발을 올리고 있음 너무 편할 것 같아

집으로 데려오기로 했다.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슬리퍼도 함께.

또 이 게 뭐라고 예상 밖의 즐거움을 준다.

가끔은 충동구매도

생활의 활력이 되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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