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사기 Dec 28. 2022

도쿄일상

도쿄역,

#361

일을 마치고 오테마치에 들렸다

아직 은행나무의 노란빛이 깔려 있는 거리가 예뻐

무심히 걷다 보니 어느새 도쿄역에 다다랐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웅장한 도쿄역,

도쿄역 앞에 서 있으니

마치 여행을 온 것처럼

다른 도시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나는 도쿄 여행 기분.

신마루비루에 들렀다 킷테에 들렀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소소한 일상 쇼핑을 즐겼다.  

마루노치에서 히비야 유락초까지

여행이라면 하루 종일 코스여도 좋을 것 같다.

해가 저무니 도쿄역은 한층 더 멋스러워졌다.

잔디에서 바라보는 겨울밤의 도쿄역도 좋지만

왠지 여름밤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여름엔 하나비대회가 열리는 것 같다)

오늘은

도쿄역만큼이나 초승달도 예쁜 밤이었다.

작가의 이전글 도쿄 일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