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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Dec 29. 2022

도쿄 일상

작고 귀여운,

#362

가끔 작고 귀여운 그릇을 발견하면

참을 수가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소소한 기분전환으로

혹은 나를 위한 선물로

어떤 이유를 붙여서라도

집으로 데려올 수밖에 없다.

그렇게 내 품으로 오게 된

래디시 유자 가지 삼총사.

앙증맞은 종지라고 할 수도 있고

젓가락 받침이라고도 할 수 있는

너무 작고 귀여운 그릇.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져

테이블 위에 한참을 올려두고

오며 가며 귀여움을 만끽했다.

우메보시를 하나 올리면 딱 떨어질 것 같은데

내일 아침 우메보시 접시로 스타트를 끊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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