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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Dec 27. 2022

도쿄 일상

연휴를 앞두고,

#360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었다.

메이플 시럽을 곁들이고 키위를 더했더니

그럴싸한 아침상이 완성되었다.

내일만 일을 하면

6일간의 연말연시 연휴가 시작된다.

이맘때가 되면 늘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었는데

올해는 뭔가 흐지부지한 느낌이다.

실은 반성할 일은 아주 많다.

계획한 일들 중 거의 대부분은 이루지 못했고

어느 시점부터는 마음을 내려놔서 그런지

스스로를 재촉하는 일도 없어졌다.

마음은 편안하지만

이 편안함이 정말 편안한 것인지 아닌지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이번 연휴 동안은  조금 깊이 또 차분히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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