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상
토요일의 산책은 이제 아침 시간으로 정해져버렸다.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오픈 시간에 맞춰 마르쉐로.
오늘은 한 편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있어
시작부터 살짝 들뜬 느낌이었다.
이곳만의 활기찬 분위기가
토요일마다 에너지가 되어주는 것 같다.
요즘은 소꿉놀이하듯
야채를 소량으로 골라오는 게 은근 재밌다.
대신 바나나는 마트에 갈 때면 하나씩이지만
마르쉐에 오면 묶음의 된다.
오늘은 고추가 있길래 한 봉지 챙겨왔다.
된장무침을 한 번 해 볼까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마트에 들러
쌀과 우유도 샀다.
문뜩 쌀 2kg로 며칠을 먹는지 궁금해졌다.
한 달 정도 먹으려나...
이번에는 한 번 체크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