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리
오늘까지만 집에서 대충 먹기로 했다.
점심 메뉴는 우동 한 그릇.
이번에는 즐겨먹는 버섯과 산채나물 팩인데,
이 게 또 게으른 날이나 바쁜 날에 제격이다.
요리 시간은 넉넉잡고 10분.
3분 면을 삶아 찬물에 휘리릭 행군 다음,
산채나물을 올린 후 쯔유다시를 더해주면 끝.
산채나물에는 간이 잘 베여있어
심심한 우동과 아주 잘 어울린다.
그렇게 일을 다 끝내고,
아직 시간이 이르긴 하지만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오니
세상 부러울 게 없네.
이대로 침대에 기대어
잠시 쉬다 보면
어느새 스르르 눈이 감길 것 같다.
오늘은 일찍 자고
아마도 내일은 일찍 일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