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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Dec 03. 2021

오늘까지만 대충,

일본 요리

오늘까지만 집에서 대충 먹기로 했다.

점심 메뉴는 우동 한 그릇.

이번에는 즐겨먹는 버섯과 산채나물 팩인데,

   게으른 날이나 바쁜 날에 제격이다.


요리 시간은 넉넉잡고 10.

3분 면을 삶아 찬물에 휘리릭 행군 다음,

산채나물을 올린 후 쯔유다시를 더해주면 끝.

산채나물에는 간이 잘 베여있어

심심한 우동과 아주  어울린다.


그렇게 일을  끝내고,

아직 시간이 이르긴 하지만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오니

세상 부러울 게 없네.

이대로 침대에 기대어

잠시 쉬다 보면

어느새 스르르 눈이 감길 것 같다.

오늘은 일찍 자고

아마도 내일은 일찍 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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