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꽃잎 사이로
어릴 적 동무가,
초록빛 미소 머금고
봄바람을 손짓하니
벌써 내 마음은
고향집 뒷동산에 올라가 있다.
메똥 옆 오솔길 따라
함부로 핀 진달래꽃은,
꽃동산 뛰놀던 동무들 모습
지금도 기억하고 있을까.
서산에 걸린 저녁놀에
진달래 잎사귀 붉게 물드니
내 마음은 불타오르고
그냥,
눈가엔 물기가 촉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