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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필수연구소 Jul 10. 2024

최소의 비용으로 서비스 개발하기

헝그리 개발의 진수를 보여주마

풀스택 개발자 한 분과, 파트타임 UX 디자이너 한 분과 함께 영양 관리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3개월 남짓한 개발 기간을 통해 이제 첫 릴리즈를 하면서 최소의 인원과 최소의 인프라로 첫 번째 릴리즈를 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그런 것 처럼, 현재의 회사도 IT 서비스가 메인 제품이 아닌, 기존의 사업의 차별화 / 강화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는 회사로 사업과 보조를 맞추며 단계적으로 IT 역량을 갖춰야 했기 때문에, 최소의 인원으로 빠르게 서비스의 역할을 검증해야했습니다.


매일 연락오는 베트남 외주를 써볼까도 했지만, 정형화되지 않은 제품 컨셉의 단계에서는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유연하게 만들어나가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내부 개발자로 개발을 결정했고, 시~~니어 개발자 한분을 모셔와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백엔드는 Supabase

백엔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돌리는 것도 상당한 개발 리소스가 드는 일이라, 백엔드 개발을 없애기 위해 supabase 라는 백엔드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Supabase 를 한 번 쓰면 그 마력에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편한걸 알았는데, 이제 어떻게 백엔드를 개발을 .. )

PostgreSQL 기반의 백엔드 서비스인데, Auth 와 Storage 를 지원합니다.

무료 프로젝트 2개까지 되어서 사실 계정을 새로 만들면 무료로 꽤 오랫동안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단, 무료 프로젝트는 1주일간 활동이 없으면 pause 됩니다. 트래픽 제한도 있습니다. )

이런 걱정을 없애려고 한달에 $25 정도는 낼 수 있습니다.


앱은 Flutter

Flutter 로 iOS, Android, Web 까지 배포를 합니다. RN도 고민했다가, Web 을 따로 개발할 만큼 리소스가 없어서, Web 도 어느정도 되는 flutter 를 선택했습니다

Web은 github 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수 있습니다. 단, public 이여야 해서 private으로 올리기 위해 한달에 $4 정도는 낼 수 있습니다.


flutter 가 자주 업데이트 되는 것을 보면, 한동안 없어지진 않을 듯 하네요


백오피스는 retool

저희가 내부 상품관리나, 상담관리, SNS 성향도 많아서 신고나 댓글 모니터링 등 꽤 많은 백오피스를 개발해야하는데, 이를 위해 또 프론트를 개발할 순 없어서 retool 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백오피스를 개발합니다.

노코드라고는 하지만, retool 자체를 좀 이해하고 그 안에서 스크립트를 짜야하기 때문에 (거기에 문서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익숙해지는데 조금 걸리지만, 쌩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빠릅니다.


workflow 같은거 안돌리면 꽤 오래 무료인데, staging production 환경을 구분하여 개발하고 두벌의 스크립으를 유지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한달에 $10 정도는 낼 수 있습니다.


supabase, flutter, retool 삼총사만 묶어도 어느정도 규모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달에 인프라 비용으로 $50 미만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트래픽이 많아져서 느려지면, (그런 행복한 고민은 그때 가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때는 자신있게 용량을 늘리면 됩니다. 이렇게 유연한 세상이라니!


이렇게 만들어진 서비스도 한번 구경해보세요

https://solama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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