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상품 정보, 찍어서 확인하자! 찍검을 개발하는 로켓뷰 인터뷰
* 모바일 앱 데이터 분석 서비스 유저해빗을 사용하는 고객사의 연재 인터뷰입니다.
데이터 분석하는 앱 서비스 이야기 (2) 맛픽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유저해빗을 사용하는 팀 혹은 기업을 만나다 보면 자신들이 서비스하는 앱이 사용자의 경험을, 그리고 그 너머 삶까지 바꾸게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찍검을 서비스하는 로켓뷰(Rocket View)의 사람들 역시 그런 분들이었는데요. 오늘은 김창혁 마케터님을 만나 로켓뷰, 그리고 마케터님이 사용한 유저해빗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Q. 우선 간단하게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로켓뷰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내부 창업 프로그램인 C-Lab 출신의 스타트업이고, 2016년 11월에 창업했어요. 찍검이라는 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Q. 찍검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A. 찍검은 말 그대로 찍기만 하면 제품의 모든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해주는 서비스예요. 화장품 가게나 마트를 방문해서 '이게 정말 저렴한 제품일까?', '정말 괜찮은 제품이 맞을까?' 하는 생각에 스마트폰을 들어 검색해보는 경우가 모두 한 번쯤은 있잖아요. 찍검은 이런 상황을 한 번에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에요. 최저가부터 위험 성분, 사용방법, 유사제품 추천 등 상품 구매에 도움이 될만한 꿀 정보들을 꾸준히 추가해가고 있어요.
Q. 유저해빗을 도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사실 유저해빗 외에도 구글 파이어베이스(Firebase), 패브릭(Fabric), 페이스북 Ads 대시보드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어요. 유료로 사용하는 건 유저해빗이 유일하지만요.(웃음)
보다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얻고 싶은 마음에 관련 서비스를 찾아보던 중 앱 마케팅 관련 세미나에서 강연자 분의 추천을 받아 유저해빗을 알게 됐고, 필요했던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해주는 좋은 서비스라 생각해서 큰 망설임 없이 도입을 결정하게 됐어요.
Q. 여러 분석 툴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다양한 분석 툴을 활용하는 이유는 분석 툴마다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고 얻어낼 수 있는 데이터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가령 파이어베이스는 DAU와 WAU, MAU, 인구통계 같은 기본적인 지표와 유입 채널을 확인하기에 편리하고, 패브릭의 경우엔 실시간 지표나 체류시간 등을 확인하는데 용이하죠. 유저해빗의 경우엔 주로 UI/UX 개선과 크래시 경로 파악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Q. 유저해빗을 통해 실제 지표나 디자인은 개선한 사례가 있나요?
A. 네, 우선 저희는 유저해빗에서 제공하는 경로분석 기능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사용자들이 실제 우리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개선점은 무엇인지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용이하거든요.
앱을 초기에 런칭했을 때, 앱을 다운로드한 후 몇 번 둘러보고 바로 이탈하는 비율이 약 20%에 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다른 분석 툴을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개선 포인트를 잡기는 어려웠는데, 유저해빗의 경우 사용자가 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히트맵, 리플레이 등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우선, 전체사용흐름 기능에서 앱 첫 화면에서 바로 종료를 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고, 히트맵을 통해 앱을 바로 종료하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 ‘나’에게 특화된 정보를 터치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도 확인했어요. 따라서, 앱을 처음 켰을 때 나에게 유용한 정보가 바로 노출되지 않으면 이탈하는 비율이 높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버튼과 문구 등을 조금씩 수정해가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초기 사용자의 앱 이탈 비율을 기존의 절반(12%)에 가깝게 줄이게 되었습니다!
Q. 크래시 분석은 어떤 경우에 사용하고 계신가요?
A. 로켓뷰는 아직 8명 규모의 작은 스타트업이에요. 따로 QA팀을 두기 어려운 구조죠. 때문에 유저해빗 도입 전까지는 앱 업데이트 후 발생하는 버그를 즉각적으로 재현하고 해결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어요. 그런데 유저해빗 크래시 분석 기능은 버그가 발생한 상황을 리플레이로 보여주기 때문에 문제를 파악하기 매우 쉬워요. 요즘은 주로 제가 리플레이를 확인해서 문제 상황을 재현하고, 이를 개발자분들이 확인해 수정하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Q. 이 밖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앱 런칭 후 한동안 대시보드에 있는 신규 사용자 지표를 많이 봤어요. 신규 사용자의 비율이 줄고 재방문 사용자의 비율이 꾸준히 늘어난다는 게 팀에 상당히 고무적인 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 앱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의미니까요. 한동안 회의 때마다 모여서 이 지표를 확인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유저해빗에서 제공하는 히트맵, 전체사용흐름 차트와 같이 직관적인 데이터의 경우 누구나 납득하기 쉬운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A. 우선 저희 찍검 많이 다운로드 부탁드려요(웃음). 저희도, 유저해빗도 아직 꾸준히 성장해야 하는 스타트업이잖아요. 앞으로도 함께 좋은 시너지 내면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로켓뷰가 사용하는 UX 개선을 위한 모바일 앱 분석툴, 유저해빗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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