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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의 재미 Jul 29. 2018

반딧불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키운 단편이라는 포멧

하루키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하루키 단편


겨우내 한시간 반 정도면 다 읽어내릴 수 있는 하루키 단편


작은 이야기들로 묶여있다.


1. 반딧불이 - 상실의 시대를 태어나게 한 작품이라고 한다..

  .. 스토리 자체가 이거 어디서 많이 읽었는데 싶더라니..


2. 헛간을 태우다. .. 이 책을 서점에서 찾아든 이유였다. 

.. 영화 버닝의 원작소설이라는..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기 위해.. 책이 필요했다.


메타포 소설이자 메타포 영화


소설이 십오분 짜리 잉크라면, 영화는 무려 두시간 반짜리 영상..


몇년전 해무라는 영화를 인상깊게 봤었는데..

영화는 해무의 느낌이랄까.

인간의 욕망을 잘 표현했달까.


색을 많이 발라서 .. 너무도 화려한 요즈음 영화들과 달리..


무채색 스케치 같은 영화이자 소설이릴까. (개인적으론 참 좋았지만,, 조금 섬뜩하게 무섭기도 했다는..)


헛간을 태우다.. 가 무채색 이었다면 영화 버닝은 무채색 속에서 더 빛나는 디테일까지 갖추었달까.



3.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 단편 중 제일 어려웠던..

.. 이 작품 역시..뭐랄까.. '상실의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4. 춤추는 난쟁이

... 상상력이란 이럴걸 두고 상상력이라고 하는구나 싶었다.

-- 하루키라는 사람이란?.....


5. 세 가지의 독일 환상

.. 하루키 다운 단편이랄까.

무겁지 않지만 무거운 소재의 단편.


무더위에  버거운 하루지만, 가끔 활자를 이렇게  읽어내리는 녹녹함에 비탄만이 전부는 아니지 싶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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