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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의 재미 Nov 03. 2018

태엽감는 새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 눈이 들어오지 않는 시간들이 조금 지속되었다.


짧은 만남 그리고 이별


일에 몰입해보아도, 잠을 잘려고 해보아도  겉잡을 수 없이 멍하게 빠져든 시간들..


보름 남짓 지났을까.


모처럼 잠이란걸 푹 자게 되었고.


운동을 나가고, 책이란 걸 다시 펼쳐 보았다.


하루키 걸작 "태엽감는 새"



하루키라는 이름이 알려지게 된 책이랄까.


무려 4권이나 되는 장편이다.


어렵게 쓰여지진 않았지만 메타포 자체가 무겁고 어렵다.


1Q84와 기사단장 죽이기와 많이 비슷하달까. 조금 다르달까.


표현력에 있어선 역시 따라갈 수 없겠구나 싶었다.


언제나 하루키는 어렵다..

그의 소설에 나오는 사랑이라는 주제가 어렵듯이.

내 삶이 그러하듯이.


그래서 내가 하루키를 좋아하는 이유랄까.


기분이 좋지않은 요즘.

계속해서 핸드폰만 바라보며 연락을 기다리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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