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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의 재미 Dec 03. 2018

Becoming 비커밍

미셸 오바마

정치학도였던 나는 항상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물론 현실정치에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쫄보에 불과하지만.


데이비트 이스턴은 정치를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했고, 나는 그말을 항상 믿었다.


그리고, 그런 정치를 실현한 사람은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한 사람이 추가되어야 한다면 미국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였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기운없이 서점가를 죽 돌다가 눈에 띄는 신간 하나를 발견했다.


 


비커밍

미셸 오바마,,


장작 56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기에 살짝 주저했다. 지루할까봐.


처음 삼백페이지 정도는 침대에 주저앉아 죽죽 내리읽었고,

다음번 삼백페이지 정도는 일부러 느리게 읽어도 보았다.


네시간 정도 지났을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 내렸다.


대통령 오바마와 퍼스트 레이디 미셸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오바마와 미셸이었다.


태어나고, 자라고, 엄마와 아빠가 되고.


단 한명의 소우주로 태어나서 노력 속에 신념을 품고,

배우고, 모험하고, 실수하고, 극복하는

두려움을 마음에 간직한 일개 사람의 이야기.


지극히 주관적인

미셸 오마바에 대한 이야기


내가 선정한 2018년 최고의 도서는 "비커밍" 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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