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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의 재미 Dec 23. 2018

로마

알폰소 쿠아론

이 영화가 너무 보고싶어서 고민했다.


넷플릭스냐 영화관이냐.


상영관이 몇개 없었던 터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끌렸기에.


다행히 전주에 상영관이 하나 있어서.



상영 시간이 조금 길었다는 점을 제외하곤


부족함이 없었던 흑백 영화


잔잔하고, 슬프지만.


뻔하고 진부한 상업영화 속에 건져올린 진주랄까.


영화 중간 중간에 왜이리 끊었던 담배가 이리도 피고 싶던지.

지니고 있던 지포라이터에 기름만 가득 채우고 참아냈다는.


전체적인 사회와 일개 개인의 삶.

거시와 미시.

그래도 살아가야 하는 삶.


우리의 삶, 그리고 나의 삶.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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