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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의 재미 Dec 27. 2017

달의 영휴

차고, 기울다.

샤토 쇼고, 익숙하지 않은 작가다.


무라카미 하루키 이후 일본 소설을 꽤나 즐겨 읽는다.


이번에 고른 책 역시 일본 소설 "달의 영휴"

단지 나오키상 수상작 이라는 이유만으로 집어 들었다.

                       

...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오기와라 히로시) 라는 나오키 수상작을 흥미롭게 읽었던 탓에.

나오키상 수상작

 

달의 영휴, 제목부터가 무언가 예쁘다.

이야기는 사실 더 예쁘다. 

현실적이지 않아서 더 예쁜.. 뭉클뭉클한 이야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선이 이어져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랄까.


"사후의 세계는 상식의 틀을 벗어나 생각할 수밖에 없고, 살아있는 이상 상식의 틀을 벗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 깊이 생각해 본 한 구절, 살짝 동의 해 본 한 구절..


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 간지러운 이야기

현실에 찌들어 한숨만 푹푹 쉬어대는 내 삶에는 너무 순순한 이야기

뒷 부분의 마무리가 살짝 엉성해서 아쉬웠지만 일본 작가 다운 독특한 상상력이 빛바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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