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깨트리고 싶은 게 아니라
여기서 저기로 뛰쳐나가고 싶은 게 아니라
어딘가를 찢고 싶은 건데
저 속에 나를 띄우고 싶은 게 아니라
저것들을 남김없이 들이키려는 게 아니라
어딘가를
푹
찢고 싶은 건데
어딘지를 몰라 헤매는 탄식의 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