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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해지리 Jun 12. 2024

좀 싸다녀본 지리교사가 추천하는 부산 인생샷 best3



활기 넘치는 도시 부산. 

역동적인 항구의 움직임,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자연, 그곳에서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이겨낸 도시 부산이 있습니다. 

부산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지만 늘 새로운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생각할 거리가 생기는 매력 넘치는 도시 입니다. 

3일 꽉 찬 일정으로는 아쉬움이 남아서 조만간 다시 부산 여행을 계획하게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생동감 넘치는 산에서 인생샷 건질 수 있는 포인트 best 3를 알려드릴게요 

출발 '◡'






첫 번째 포인트,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누리바라기 전망대 & 부산항 전망대  

☞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50-40 



탁 트인 부산항 전경부터 감상하시죠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부산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먼바다에서 대기 중인 무역선들


사진에는 항구를 품은 부산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은 담아 오지 못한 듯합니다. 

정말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곳은 감천문화마을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이니 겸사겸사 방문해 보시면 좋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누리바라기 전망대'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공간도 제법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한적하게 주차하고 전망대에 올라봅니다. 


누리바라기 전망대
누리바라기 전망대 주차공간
누리바라기 전망대에서 보이는 부산항



아쉽게도 누리바라기 전망대에서는 나무에 가려 항구가 시원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세요. 

100m만 도로를 따라 내려가시면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누리바라기 전망대에서 바다 쪽으로 좀 더 내려가면 곧바로 자그마한 부산항 전망대가 있습니다. 



100m만 언덕을 내려가 봅니다.
아담하지만 시원한 뷰를 선사할 부산항 전망대
부산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항
원 없이 이쁜 사진 남겨보세요







두 번째 포인트, 

이국적인 기차와 바다를 한 번에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청사포 정거장 

& 다릿돌 전망대 

& 송정해수욕장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청사포로 116 청사포정거장 (주차 : 청사포공영주차장)
걸어서 다릿돌 전망대를 거쳐 송정해수욕장까지 30분 산책길



 

이국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청사포 정거장입니다. 

안타깝게도 제 사진 실력 부족  + 흐린 날씨  + 그리고 정지 신호라지만 아이를 도로 한가운데 세워놓고 사진 찍는 수 없었다는 핑계 덕분에  제 사진은 좀 별 볼 일 없어요. 

하지만 찾아보시면 왜 추천하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사진 포인트는 청사포 공영주차장 입구입니다. 

기차가 지나가기 위해 종소리가 나면 분주하게 움직이십니다. 

기차가 지나가는 곳보다 공영주차장 쪽이 언덕 위에 있습니다. 

더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제가 사진 찍은 위치보다는 좀 더 위로 올라갔어야 합니다. 

대신 사진에 사람들이 많이 걸립니다. 

저는 살짝 뷰를 포기하고 아래쪽에서 찍어서 사람이 덜 보이게 찍었네요. 

이날 오전에는 참 날씨가 좋았는데 다음날 비 예정이라 오후 되면서 급격히 흐려져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나름 만족하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앤틱한 기차 디자인이 아주 맘에 듭니다. 



인생사진 남긴 후 청사포로 133번 길을 따라 송정해수욕장까지 바다 산책을 추천드립니다. 

송정역과 청사포 사이를 분주히 오가는 기차와 예쁜 사진 남기실 수 있어요. 

그리고 다릿돌 전망대에서 탁 트인 바다 풍경도 놓치시면 안 됩니다. 



지나가는 열차마다 디자인, 색이 달라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바다 위를 걸어볼 수 있는 다릿돌 전망대
미끄러움 방지를 위해 모두 덧신을 신도록 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곰 같네요




아들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30분 정도 걸어서 송정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걷기 싫어서 아빠와 차로 이동한 딸과 바닷가에서 다시 재회. 

아이들 모래놀이 하는 거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 시가지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바닷물도 깨끗하고 한적해서 좋았어요. 



송정해수욕장







세 번째 포인트, 

야경이 아름다운 더베이 101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로 52 더베이 101



야경을 보며 여유 있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더에이 101입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야경을 기대하셨다면 좀 실망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야경으로는 충분합니다. 

더베이 101은 복잡 문화 공간으로 이곳에서 요트를 타기도 하고 여러 음식점에서 다양한 종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음식값이 사악하다고 알고 왔기 때문에 이른 저녁을 먹고 와서 야식을 먹는 정도로 즐겼어요. 

참고로 저희는 토요일 광안리 드론쇼를 겨냥해서 요트를 타고 싶었으나 예약에 실패했답니다.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드론쇼에 맞춰 요트 예약도 꼭 시도해 보세요. 



더베이 101에서 바라본 부산의 야경





<세부 일정 정리 >

오전 11시 감천문화마을 (스냅사진 촬영까지) - 누리바라기 부산항 전망대 - 점심 식사(원조 18번완당, 발국수 맛집)  - 임시수도기념관 - 청사포공영주차장 (해운대 블루라인 청사포역에서 인생샷) - 다릿포전망대 - 송정해수욕장 - 저녁식사 (송정면가, 밀면 맛집) - 더베이 101   


바쁘지 않게 하루 동안 소화한 일정입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부산 어떠세요? 

부산에서  인생샷 남기는 행복한 여행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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