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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녹아내리다

오사카 자전거여행을 다녀온 뒤


벚꽃피는 4월에 일본여행은 고등학교때부터 꿈꿔왔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학생때는 시험기간이라는 핑계로, 졸업후에는 일핑계로 이래저래 미루다
올해는 꼭 가리라마음먹고 질러버린 오사카행 비행기티켓





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직후 여행때의 말랑말랑한 느낌을 담은 그림.


자전거를 타고 오사카 시내를 돌다가 저녁때 쯤 오사카 성을 바라보며 마셨던 맥주마셨던 느낌은 잊을 수 없다.



누자베스의 음악을 들으며 쏟아질듯한 벚꽃 아래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자니 벚꽃과 함께 세상이 녹아내리는 느낌.




보라빛 은하수위로 쏟아지는 벚꽃잎




벚꽃잎들이 별처럼 하늘에 박혀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잎


급여행이다보니 여행메이트도, 계획도 없이 무작정 다녀온 여행이지만 덕분에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며 생각도 정리하고 작업에 대한 영감도 많이 얻어올 수 있었다.  



아래부터는 오사카여행사진:)

여리여리한 연분홍꽃잎



바닥에 내려앉은 모습이 마치 별조각같다



구석구석 벚꽃이 없는 곳이 없는 오사카 골목



벚꽃나무아래 작은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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