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성 Top 10
이번에 소개할 곳은 성 한 개를 보러 먼길 가는 곳이 아니라 예쁜 성들이 때로 몰려있는 종합 선물입니다.^^
이름하여 "르와르 고성지구".
르와르 고성 지대는 파리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오를레앙에서 뜨루 사이에 밀집해 있습니다. 저가 다녀온 곳은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3곳 (샹보르, 슈농소, 앙브와즈)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소개를 위해 구글 이미지에서 허락 없이 사진을 가져왔으니 참고만 하시고 퍼가진 마세요. 옮겨 오는 김에 두산백과의 글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이 지역은 성들이 구석구석 흩어져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간 낭비가 너무 많습니다. 제 경우는 트루에서 숙박을 하며 현지에서 진행하는 일일 투어를 신청하여 편하게 성 3곳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노후에 거주하던 곳을 다녀왔습니다. 트루에 기점을 잡지 않고 앙제, 블루아, 오를레앙을 기점으로 잡아도 보는데 상관이 없습니다. 이 지역이 워낙 고성 투어가 유명하여 대도시 어디에서든 일일 투어나 2~3일 투어를 진행하니 걱정 마시고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별도로 알아보진 않았지만 파리에서도 고성 투어를 진행하는 회사가 많이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암튼, 고성 종합 선물세트를 개봉해 보겠습니다.^^
[짐깐] 유럽의 전체적인 소개가 끝난 후 르와르 고성지구 여행하는 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다시 올릴 예정입니다. 이 페이지에 관심이 가시면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루아르 계곡과 고성들
[The Loire Valley between Sully-sur-Loire and Chalonnes]
참고 페이지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56927&cid=40942&categoryId=33736
프랑스 중서부 루아르 지방은 천혜의 자연 덕분에 예로부터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리던 지역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길다는 루아르 강 주위로 녹음이 우거진 언덕과 풍요로운 들판이 펼쳐지고 곳곳에는 루아르 강에서 뻗어 나온 샛강이 있어 땅이 비옥할 뿐 아니라 풍광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런 천혜의 자연조건은 일찍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투르, 앙제, 블루아, 오를레앙 등 유서 깊은 도시들이 강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
중세 이후에는 풍광 좋은 이곳이 왕족과 귀족들의 호화로운 휴식처이자 놀이터로 변모했다. 훌륭한 자연조건을 알아본 왕족과 귀족들이 이곳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성을 짓기 시작한 것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지역에만 80여 개의 성이 들어서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둥지를 튼 고성들은 주로 15세기부터 16세기에 지어진 것들로 건축학적으로도 빼어난 것들이어서 루아르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화려한 중세의 고성들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샹보르 성 Chateau de Chambord
루아르의 고성들 중 으뜸은 뭐니 뭐니 해도 샹보르 성(Chateau de Chambord)이다. 16세기 프랑수아 1세가 착공하여 17세기 ‘태양왕’ 루이 14세 때 완성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많은 원뿔 형태의 첨탑이 솟아 있는 외관은 정갈하면서도 위엄이 서려 있고, 440개의 방에 365개의 창을 갖춘 내부는 호화롭기 그지없다. 건물 중앙의 특이한 이중 나선형 계단이 유명한데 당시 프랑스에 머물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 페이지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19641&cid=40942&categoryId=40451
슈농소 성 Chateau de Chenonceau
슈농소 성은 대대로 성주가 여인이었던 곳으로, 그래서인지 외관이 무척 우아하다. 앙리 2세의 애인이었던 디안 드 아티에(Diane de Poitiers)를 시작으로 총 여섯 명의 여성이 성의 주인이었기에 ‘여섯 부인의 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과 관련된 인물들을 밀랍 인형 형태로 만들어놓은 전시관도 있다.
참고 페이지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6413&cid=40942&categoryId=33084
앙브와즈 성 (Chateau de Amboise)
앙부아즈 성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최후를 맞은 곳이기도 한데 그가 사용했던 방은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그의 유해는 성 안에 있는 교회에 안치되어 있다. 샤를 13세, 루이 12세, 프랑수아 1세에 의해 15세기와 16세기에 걸쳐 건축된 앙부아즈 성은 최고의 왕궁 중 하나다. 이 성에는 아픈 역사가 간직되어 있는데, 어린 프랑수아 2세가 왕위에 등극하자 당시 구교도였던 기즈 공이 실권을 쥐게 되었고 이에 반발한 신교도들이 기즈 공을 암살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다가 발각이 되어 이 성에서 약 1,500명이 처형되었다.
참고 페이지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23369&cid=40942&categoryId=31787
아제 르 리도 성 Chateau de Azay-Le-Rideau
앵드르 강 한가운데에 마치 섬처럼 세워진 건축물로 프랑스의 초기 르네상스 양식을 잘 보여준다. 아제르리도 성(Chateau d’Azay-le-Rideau)은 건축주 여성이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단순한 듯 기품이 서린 외관에 내부는 여성적이고 화려하다. 성 안에는 16세기의 태피스트리, 그림, 공예품 등을 모아놓은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다.
참고 페이지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81113&cid=40942&categoryId=40451
블루아 성 Chateau de Blois
루이 12세 이후 여러 명의 프랑스 왕들이 거주하였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증축했기 때문에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앙리 3세에 의해서 발생한 기즈공 암살사건으로 유명하다.
참고 페이지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60176&cid=40942&categoryId=40440
시농 성 Chateau de Chinon
프랑스 서부 상트르주 앵드르에루아르현에 있는 소도시 시농에 있는 성으로 신의 계시를 받은 잔다르크가 샤를 7세에게 영국에 대항하기 위한 프랑스 군대를 일으킬 것을 호소한 곳으로 유명하다.
참고 페이지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53625&cid=40942&categoryId=40451
쉴리 쉬르 르와르 성 Chateau de Sully-sur-Loire
요새로서의 기능과 영주 저택의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독특한 건축물로 중세시대의 거대한 탑과 해자가 그대로 남아있다.
참고 페이지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84596&cid=40942&categoryId=40451
쇼몽 성 Chaumont Castle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이 공존하는 15세기 건축물로 한때 프랑스 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성이었다.
참고 페이지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79839&cid=40942&categoryId=40451
위세 성 Chateau de Usee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무대가 되었던 성.
이외에도 많은 성이 널려 있습니다.
배낭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첫 페이지부터 차분히 보아주시길 권합니다. 이 시리즈는 단행본 두 권 정도 분량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독하시면 여행 준비에 도움은 물론, 현지에서 시행착오도 훨씬 줄어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