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위한 워밍업
한 달 여행을 준비한다면 최소 준비 기간 6개월.
이 기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준비하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된 것입니다.
가능한 오래 여행의 달콤함에 빠져 봅시다.
초보 여행자에게는 첫 배낭 여행지로 일본을, 두 번째 본격 여행지로 유럽을 추천합니다.
청소년을 자녀로 두신 분이라면 고등학교 때 잠깐 틈을 내어 일본 배낭여행을 시켜 보신 후 여행에 흥미를 느끼면 대학에 들어가서 방학을 이용하여, 한 달에서 40일 정도 유럽 배낭여행을 적극 권합니다.
청소년에게 일본과 유럽은 배울 점이 아주 많습니다.
이 두 지역을 다녀온 학생이라면 그 후엔 어떤 곳을 가도 문제가 없으리라 봅니다.
우리 70~80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낭여행의 성지라 불리는 유럽을 여행하고 나면 여행에 관한 한은 남 못지않게 자신감이 붙으리라 봅니다.
혼자 여행이 두렵다면 인솔자가 있는 배낭여행도 좋은 방법입니다.
유럽이 배낭여행 성지로 불리는 이유
1. 확실한 정보 :
유럽은 여행 정보를 찾기 너무 쉽습니다.
인터넷만 열면 구석구석 찾지 못할 정보가 없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책상 앞에서 유럽을 다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정보량이 넘치는 곳입니다.
2. 선진 인프라 :
숙소, 교통, 공연, 쇼핑, 먹거리, 즐길 거리 모두 사전예약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미리 준비하면 현지에서 헤맬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거의 모든 도시에 인포메이션이 있어 현지에서 정보를 얻거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3. 편리한 교통 :
여행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교통시스템이 유럽은 완벽에 가깝습니다.
4. 짧은 이동 거리 :
유럽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욕심을 버리면 이동이 정말 간편합니다.
맘만 먹으면 하루에 두세 나라도 훑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5. 유레일패스 :
이 패스 한 장이면 장거리 이동 걱정 뚝!
6. 여행 종합선물 세트 :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너무 다양합니다.
혼자 떠나도 지루할 틈이 없는 여행지입니다.
7. 비교적 안전한 치안 :
처음 여행하시는 분에게도 유럽은 전체적으로 안전합니다.
특별한 곳만 조심하시면 문제가 없습니다.
8. 낯선 곳에 대한 동경 :
우리와 확실히 다른 사람과 문화를 볼 수 있어 문화 충격이 크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아시아권은 우리와 닮아서 이런 재미가 적은 편입니다.
9. 비슷한 물가 수준 :
스위스, 영국, 북유럽 일부 나라를 제외하면 물가가 우리와 비슷하거나 약간의 편차가 있습니다.
한국을 여행한다 생각하고 조금 더 추가하여 비용을 준비하면 됩니다.
10. 쉬운 언어 소통 :
유럽은 영어가 비교적 쉽게 통하는 곳입니다.
영어가 안 된다고요? 다음 장을 보십시오. 생각보다 쉽습니다.
배낭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첫 페이지부터 차분히 보아주시길 권합니다. 이 시리즈는 단행본 두 권 정도 분량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독하시면 여행준비에 도움은 물론, 현지에서 시행착오도 훨씬 줄어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