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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전사 Jan 05. 2017

미생에서 배우는 해외 영업의 비밀

해외 비즈니스에 필요한 업무 능력 수준은?

안녕하세요?

웹툰으로 시작하여 드라마로 까지 제작되어 이 시대 직장인들의 뜨거운 공감을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성실함은 세상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나 내세울 스펙이 부족했던 주인공 장그래는 '원인터네셔널'이라는 전문 상사에 낙하산(?) 인턴으로 입사하여 계약직 사원을 거치면서 상사맨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뛰어난 업무 실적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규직 사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퇴사하게 됩니다.

함께 근무 했던 지인들과의 창업 기업에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는 멋진 상사맨의 모습으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야하는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보여준 드라마였습니다.  

해외 영업이라 하면 어려운 무역 용어와 계약서 작성등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전문가가 되고 나서야 외국의 바이어를 만나고 파티를 참석하며 나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말이죠.

(필자를 찾아 보세요..^^;)



하지만 정말 해외 영업을 하는데 전문 지식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결론부터 애기하면 무역과 수출은 누구나 한달 정도만 배우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이 언어 문제로 소통이 안될까 두려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현재 해외 영업을 하는데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쓰는 언어는 영어입니다.

영미권 국가가 아닌 지역의 바이어는 영어를 얼마나 잘 할까 역으로 생각해 봅시다.

그들도 영어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의사 소통이 잘 안될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전화 통화 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이메일을 통해서 업무가 진행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말보다 글을 선호하시는 해외 영업 담당자들을 위한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드디어 신경망 번역이 인터넷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의 자동 번역 페이지를 이용하시면 예전과 달리 번역이 매끄러워진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유행하는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어때요?" 라고 해야 하는데 "몰디브 가서 모히또 한잔 어때요"로 번역 요청해 보았습니다.

크게 어색하지 않은 번역입니다.

한국어가 이상하면 번역기에서 오히려 문장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신경망 기계 번역은 아직 인식률이 70% 수준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90% 수준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면 많은 번역가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베타 개념의 시험 단계로 글자수가 2000단어정도를 넘어가게 되면 기존의 기계 번역으로 하게 된다고 하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해외 영업을 하면서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도 구글을 포함한 신경망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한 번역기를 활용하여 해외 바이어와 거래 제안을 할 수가 있습니다.


조금 전문적인 영역으로 보이는 거래 제안서와 전문 무역 용어는 어떨까요?

현재 무역 현장에서 활용되는 거래 표준 용어는 인코텀스((Incoterms, ICC rules for the use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trade terms)라고 합니다.

국제상업회의소가 제안하여 국가간의 무역 거래에 널리 쓰이고 있는 해석 규칙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재는 2010년 개정판이 국제 표준으로 사용됩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기초적인 무역 용어를 몰라 쩔쩔 매며 열심히 암기하던 모습이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줄줄이 외워 선배 사수를 놀라게 만들었죠.

하지만...

지금은 인턴으로 입사하기도 어려웠던 수준이었던 장그래가 바로 몇년의 경력을 가진 중견 사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된 세상입니다.

필요한건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이면 충분합니다.


한국무역협회(KITA)에서 제공하는 무역 용어 정리 사이트입니다.


클릭만 하면 세부 내용이 자세히 나옵니다.


신용장(Letter of credit)을 기초로 컨테이너 기반의 대량 거래를 하는 대기업간 거래라면 세부 내용 하나 하나 꼼꼼히 살펴 보고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 무역 전문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소규모 무역을 생각하고 있는 수출 초보 기업에게는 사실 전문 무역 용어는 거의 필요없습니다.

사용하는 거래 조건에 관련된 용어도 10개 내외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 생소한 사항에 마추지더라도 인터넷으로 사례 검색을 해보면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지금 해외 비지니스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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