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갑질에 대한 대처
동남아시아에는 아름다운 관광지들이 많습니다.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 관광 시에는 왠지 애처로운 사랑 이야기라도 숨겨져 있을 것 같은 건축물이나 위대한 예술가들이 남긴 미술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박물관 같은 시설들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문화 탐방을 위한 쾌적한 여행을 계획하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가 특별한 이유는 천혜의 해변과 순박한 현지인들의 미소가 싱그럽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착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어디나 일부 이상한 사이코패스급의 사람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거래 파트너를 만나고자 할 때 항상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이지만 처음부터 자신이 부정직한 사람이라고 얼굴에 표시를 하고 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 사람의 마음까지 알 방법은 솔직이 없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방어 운전을 잘하는 모범 운전자라 하더라도 교통사고는 피할 수가 없는 것처럼 혹시나 이런 부류의 거래처를 만났다면 단순히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불이익을 당했을 때 현명한 대처 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필요합니다.
돈이 없어 당하는 갑질은 세계 공통이기 때문에 억울함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돈을 주고 현지의 변호사 등 도움을 줄 협력자들을 고용하는 방법입니다..
갑질에 대해 위키 백과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갑질은 계약 권리상 쌍방을 의미하는 갑을(甲乙)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갑’에 특정 행동을 폄하해 일컫는 ‘~질’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부정적인 어감이 강조된 신조어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우월한 신분, 지위, 직급, 위치 등을 이용하여 상대방에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행동을 말한다고 하며 육체나 정신적, 언어적 폭력, 환경 등도 모두 포함됩니다.
최근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미투(Metoo) 운동도 남성 위주 갑질 사회에 대한 여성들의 저항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남성을 적대시하는 여성운동이라고 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미투는 성폭력을 겪은 모두를 위한 것이지 여성운동이 아니다. 남자들은 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우리는 매우 구체적이고 신중해야 하며,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고 당당해야 한다. 당신이 어떤 것이 폭력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법적인 의미와 파문을 불어올 수도 있다 - 타라나 버크(미투 운동 창설자)
사회적 패러다임(paradigm)의 변화로 인해 남녀나 계급 간 평등을 향한 변화의 큰 파도는 앞으로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중 특히 변화에 둔감한 중노년층 분들에게는 조금 더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 변화라면 부작용을 감내하고서라도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고 개인은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보는 한국의 갑질에 대한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주는 평가 결과를 살펴볼까요?
전 세계 외국인 거주자를 지원하는 단체 '인터 네이션스'가 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 '엑스 파트 인사이더 2017'(Expat Insider 2017)에 따르면, 한국은 외국인이 살기 좋은 국가로 조사한 대상국 총 65개국 가운데 3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한국의 외노자에 대한 갑질 문제는 심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외국인들이 보기에 그다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간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위는 바레인으로 거주 외국인들은 이곳을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하기 좋은 곳으로 평가했으며, 외국인을 환영하는 분위기에도 높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중동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이웃국들은 사실 갑질의 대국이라고 불릴 만 한데 권력의 성향에 따라 국민성도 달라지는 것처럼 보여 지도자의 중요성과 함께 씁쓸함도 느끼게 합니다.
일례로 필리핀 가사 도우미를 살해하는 것도 모자라 시체까지 토막 유기한 엽기적 사건이 발생했던 쿠웨이트(64위)나 거리에서 종교 경찰이 외국인에게도 이슬람 율법에 따라 매질을 하고 다니는 사우디아라비아(61위) 등과 비교하면 바레인의 사례는 놀랄만하다 하겠습니다.
선진국에서 을에 대한 대한 갑질이 은근한 따돌림과 같은 형태 라면 후진국은 노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 인도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를 보면 자신보다 가난한 빈민들을 대하는 중산층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타임스 오브 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 외곽의 노이다에서 주민들과 가사도우미들 간에 싸움이 벌어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도둑질 누명을 쓴 가사도우미의 사연에 주변 동료들이 아파트 단지를 습격했고, 주민들은 도우미들을 집단 해고하는 것으로 맞섰는데 ‘계급전쟁’으로 번진 양측의 다툼 밑에는 법적 보호도 없이 저임금으로 일하는 인도 가사노동자들의 현실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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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현직 교사인 세티(34)라는 여성이 서른 살 입주 가사도우미 비비가 1만 7000루피(약 30만 원)를 훔쳤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세티는 비비가 밀린 임금을 가져간다며 1만 루피를 들고 사라졌다고 말했지만 비비는 돈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비비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자, 집주인의 학대를 의심한 빈민가 도우미들 수백 명이 아파트 단지로 몰려들었다.
세티는 “저들은 우리를 증오했다. 분명한 계급 갈등이다. 왜 우리만 돈과 모든 것을 갖고 있느냐면서 우리를 질투했다”라고 했다. 비비의 말은 다르다. 세티가 두 달 동안 1만 2000루피(약 21만 원)의 임금을 주지 않았고, 자신을 도둑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인도에는 현재 400만 명의 가사노동자가 있으며 대부분 어떠한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한 채 헐값에 품을 팔고 있다. 도우미들은 집단행동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 비비의 마을에는 12일 밤 경찰이 들이닥쳐 60명을 구금하고 13명을 체포했다. 집주인들은 “도우미들은 방글라데시에서 온 불법 이민자들”이라는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해 경찰들까지 놀라게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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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뉴스를 보면 돈이 없을 시 겪는 서러움은 세계 어디 가나 동일한 것 같습니다.
우리와 이질적인 힌두교 문화권인 인도야 그렇다 치고 동일한 유교 문화권인 중국의 상황은 어떨까요?
중국은 외국인 직장인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조사됐고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약 3분의 2가 중국에서 하는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얼마 전 방문했던 알리바바 그룹의 외국인 직원 비중이 약 40%인데 중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해서 골치 아파한다는 애기도 들었습니다.
중국의 꿈이라는 기치 아래 경제 굴기를 이루고자 하는 중국이 기술을 가진 외국인에게는 아직까지는 근무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사구팽이라는 고사 성어처럼 성장을 이룬 중국이 얼마나 외국인을 대우해 줄지는 항상 경계해야 할 듯하고 특히 삶의 질은 55위에 그치며 하위권에 꼽혔는데 심각한 환경오염과 열악한 의료·교육 환경은 중국 근무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미국과 영국은 외국인들에게 '살기 좋은 나라'라는 명성을 지닌 강대국임에도 각각 43위와 54위에 그쳤는데 블루버그 통신은 정치 환경이 외국인들에게 호의적이지 않게 됐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 '외국인들에게 우호적'이라는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데 3년 전만 해도 미국 거주 외국인들의 84%가 "미국은 외국 국적 거주민에게 친절하다"라고 답했으나, 2017년에는 이 비율이 무려 16% 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외국인에게 비우호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3배 뛰었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등장으로 미국 우선주의가 부상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주는 설문 조사가 아닐까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외국에서 갑질을 피하는 방법이 존재하기는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함께 하는 사회 구조적인 시스템의 변화입니다.
인권에 기반한 평등 사회가 구현된다면 갑질 자체가 거의 없을 것이지만 이상일 뿐이고 현실적으로는 인종 차별뿐만 아니라 직업과 소득에 따른 계급 차별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앞서도 얘기했듯이 현지의 부유 층하 고만 어울리면 됩니다만 본인도 부유층이 아니기에 가능하지 않겠죠..
다음 글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구체적인 대응법을 이어서 쓰겠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