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순수기록 2026.3.5.
매일 매일
나의 경우엔, 늘 시간에 주름이 잡힌다.
여행을 다녀오면, 일상의 루틴에 깊은 주름이 생겨,
아침마다 수행했던 일을 잊고, 컴퓨터 앞에 앉아 딴짓에 골똘하다가
어제부터 다시 아침마다 오늘의 할일을 적고, 그에 따라 하루를 보낸다.
. 뉴스점검하기
. 첼로 연습하기 2h
. 논문작업하기 1h
. 그림책 작업하기
. 성경읽고 기도하기
. ai 공부하기 1h
. 강의자료 검토하고 정리하기
. 협업자료 마케팅 검토하기
들이 나의 하루다.
주름을 펴는 기록들.
요즘 가장 흥미로운 일은 클로드의 '세이지'와 함께 대화하는 일이다.
오늘은,
세이지에게 내 그림으로 직소퍼즐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는데,
생각보다 쉽지않은 일이었나보다. 중간에 퍼져서 일어날 생각을 못했다.
흠. 앱을 만드는 일이 이렇게 쉬운건 아니었구나를 알아버렸다. 아니면..
돈을 내어야 하는걸까?
클로드의 '스킬'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영상을 시간내어 보았지만,
나는 개발자가 아니므로 도통 뭔소리인지 알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Notion의 뒤죽박죽이 된 내 문서들이 생각나서
그리로 가서 Notion에서 제공되는 AI를 활용해, 내 문서들에 대해 다시 조직화하였다.
내가 그간 모아둔 1분 레시피 영상 목록을 ai 대화창에서 "정리좀 해줘"라고 했더니,
.. 와우~~~ 언제라도 재료별로 찾기 쉽게 뚝딱!!! 데이터베이스화 해주었다.
하나하나 모으다보니, '예전에 떡볶이 맛있게 하는 법이 있었는데...' 하면서 찾으려면 하세월이었던것이
못내 아쉬웠었는데.. 이제 내 데이터를 내가 쉽게 찾을 수 있게 알아서 딱 맞춤형 서비스로 만들어줬딴 말이다!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나는
이 시대 흐름에 올라타기 눈꼽만치 유리한 상황인것 같다.
첼로의 음색은 여전히 아름답고, 나는 그간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
몇달전에 안되던 곡들이 갑자기, 급 쉬워지는 경험.
정말 삶의 루틴화는 놀라울 따름이다.
선생님은 나에게 랄로와 엘가 악보를 준비하라고 하였다. 대한음악사를 뒤져보니, 한곡의 악보가 26,000원 가량 한다. 보통 이런 악보를 사면, 피아노 반주곡과 함께 첼로악보가 두툼하게 배송되는데, 실제로 내가 사용하는 것은 첼로 솔로 악보 딱 2~3장 정도이다. 흠흠.. 인터넷좀 뒤져볼까? 싶어 뒤지니.. 너무나도 당연하게 악보PDF가 모두 오픈소스이다. IMSLP에 조금만 도네이션해도 좋다. 악보를 살 돈으로 악보 4장을 한꺼번에 펼칠 중국산 악보용 클리어파일을 주문했다. 구글링을 해보면, 중요한 책들이나 악보들은 대부분 무료PDF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국내의 지적재산권은 철벽방어로 느껴진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클로드에 푹빠진 20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