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수업 후기
21기 대원님께서는 이번에 패션디자인과에 진학하면서 예습을 위한 일러스트 수업을 신청해주셨어요. 과목중에 일러스트 수업이 있는데 이렇게 앞서 수업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신학기의 기대감과 모범학생의 기운을 느꼈답니다. 역시나 열심히 집중해서 수업에 임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1일차 수업
2일차 수업
3일차 수업
3일차 수업
4,5일차 붙여서 4시간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수업을 듣는 대원님을 위해서 동의를 얻어
주말에는 주말 분위기 느끼기 좋은 카페로 준비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비어있던 카페가 점차 사람들 소리로 가득 차면서 활기가 느껴졌어요.
보색의 경쾌한 색상을 좋아하신 대원님은
원단에 직접 디자인한 패턴을 출력해서 패션 소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아이디어 스케치도 꼼꼼히 그려오시고 앞서 질문도 많이 하시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답니다.
마지막 2회 수업은 직접 디자인을 하게 되는데요.
목적에 맞춰 <기획부터-> 구성-> 인쇄소용 데이터 파일 생성-> 인쇄소 맡기기> 까지 모두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디자인하기 수업 때는 결코 제가 해드리지 않고 서툴러도 직접 완성하실 수 있도록 옆에서 의견과 아이디어,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직접한 것이 아니라면 나중에 결코 나에게 남아있는 것이 없답니다.
하나를 시작으로-
차근 차근...
아이디어 확장과 선택의 반복.
확장은 도와드리지만 선택은 직접하게 됩니다.
어떤 것이 좋고 별로인지는 사람마다 그 취향이 너무나 다르고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되는 정말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왼쪽에서 -> 마지막에 직접 선택한 두가지 작업물.
인쇄지면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하나의 원단에 두개의 디자인을 올렸습니다. :)
머릿속에 있는 것을 구현하는 것은 뜻대로 잘 되지 않는 것을 체감하는 시간이고
또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만나고 그것에게 빠져버리는 경험이기도해요. :)
툴을 다루는 능숙도도 중요하지만 따라하고 기계적으로 익히는 능력보다 흰 캔버스를 채우는 창작을 할 때 자기만의 감각을 조금씩 만들고 쌓는 과정이 됩니다.
스카프 같이 실키한 촉감의 원단에 출력을 의뢰했습니다.
지금쯤 받아보셨을텐데 부디 멋진 소품으로 완성하시기를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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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대원님께 완성 사진을 받는대로 다시 브런치에 소식 올릴게요.
수업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brunch.co.kr/@uuil/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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