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수업 후기
22기 대원님께서는 브런치에서 제 수업을 알게 되었고 (와우!) 평소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고해요. 책과 유투브 등을 통해 일러스트 툴을 독학으로 시도해보셨는데 그래픽 툴이 처음이라서 아무래도 너무나 낯설어서 직접 수업을 신청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PPT로 서류와 간단한 이미지 작업을 해오셔서 PPT와의 차이점, 공통점을 기준으로 일러스트 툴에 대한 이해로 연결하셨는데요, 툴은 처음이지만 아주 이해력이 좋은 대원님이셨습니다 :) 바쁜 일상 속에서 일주일에 한 번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일. 일러스트 기초이론과 인쇄기초를 배웁니다.
2일. 해오신 숙제를 함께보며 펜툴기초, 캐릭터 그려보기로 패스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3일. 마스크, 클리핑마스크, 타입, 패턴을 배웁니다.
4일+5일. 직접 디자인해보는 시간. 목표를 정하고 구상부터 실습, 인쇄맡기기까지 직접해봅니다.
기초를 차곡 차곡.
툴과 익숙해지는 시간이기도 해요.
캐릭터를 그려보며 툴을 활용하고 이해도 돕습니다.
캐릭터는 교육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법에 대한 준수와 이해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22기 대원님께서 선택하신 것은 바로 영화 스틸컷 일러스트로 엽서 만들기.영화는 500일의 썸머를 선택하셨어요. 정말 탁월한 선택,,, ㅠㅜ 포스터 정말 예쁘죠? ... 20대에 보았던 영화인데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졌답니다. 지금은 그 영화가 어떻게 읽힐지 궁금해졌어요.
저와 함께 이런 저런 의견을 나누면서 대원님의 결정을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디자인하게 됩니다.
목표부터 진행과정, 첫 단추부터 하나씩 알려드려요. :)
옆에서 대원님께 좋을 방법을 제안드리기도 한답니다. 일러스트툴은 도구일뿐 결과물을 뚝딱 만들어주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 작가님들마다 다른, 작업 스타일만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더 적합한 방식을 찾아갑니다. 제가 툴을 다루며 느낀 점들, 도구들의 이점을 안내드려요. :-)
그림이 완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엽서 디자인에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프레임을 정하지 않고 아주 아주 다양하게 하고 싶은대로 뿌리를 뻗어봅니다.
이렇게 뿌리가 뻗어나갔어요.
이런 화면을 보면 부자가 된 듯. 배부른 기분이에요- :)
이미지 작업 자체가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신 대원님.
섬세한 눈썰미가 돋보였어요.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신다면 어떤 작업을 하실지 기대 될 정도였어요.
손그림에서 디지털 드로잉으로 새로운 툴을 배우는 분들, 손그림을 전혀 그려보지 않았지만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하는 분들. 모두들 사연은 제각각.
디지털 드로잉의 장점은 수정과 편집 등 활용이 매우 편리하다는 점이에요. 형태를 만들어두고 얼마든지 수정하며 다듬을수 있기 때문에 그림을 그려보지 않은 분들도 얼마든지 이미지 작업을 할 수 있답니다.
손그림의 경우는 형태감을 익히기 위해 수많은 연습이 필요하지요. 정확한 형태감을 기초로 한겹 한겹 그 위에 선이 쌓이기 때문에 손그림은 처음의 기초 데생이 중요해요. 손그림의 세계에는 뒤로가기 ctrl+z가 없기 때문에...ㅠㅜ 그렇지만 디지털 드로잉은 뒤로가기를 이용해 두려운 마음은 버리고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답니다. :) 두 작업 모두 그 매력이 아주 깊답니다.
어느덧 완성된 엽서 디자인...!
컬러도 다양하게 뽑아보고 최종 선택된 컬러. 진한 노랑과 고동색의 텍스트!
인쇄소 홈페이지에 맡기고 비로소 수업은 끝이 났습니다.
4주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
계속 작업 이어나가시길 바랄게요-
수업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brunch.co.kr/@uuil/409
Copyright 2020. (u.u.i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