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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X DAYS SEOUL Oct 31. 2020

바디스토밍

bodystorming

소도구나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롤 플레이에 의한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

아이디어 내는 방법으로는 브레인스토밍이 잘 알려져 있지만, 몸을 사용해 시연하면서 실시하는 아이디어 내는 방법에 보디스토밍이 있다. 바디스토밍은 제품·서비스가 실제로 이용되는 장소의 정황이나 물리적인 상호작용을 이해하면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체험을 이야기로서 연기하거나 현실에 가까운 상황으로 시연함으로써 이용환경의 정황이 명확해져 사용자의 공감을 느끼기 쉬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바디스토밍 모습(인용: Gamestorming)


바디스토밍 방법

바디스토밍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다.


1) 관찰

제품 또는 서비스가 사용되는 장소를 정의한다. 정의한 장소에 가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주고받는지를 관찰한다. 유저가 되어, 주위와 어울리며, 함께 행동을 한다.


2) 준비

관찰한 현장에서 바디스토밍을 할 준비를 한다. 먼저, 관찰한 상황을 종이에 적는다. 쓰기 시작한 상황을 바탕으로 롤 플레이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다음으로 시나리오에 맞추어 필요한 소도구·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소품은 골판지, 스케치, 비치된 가구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다.

마지막으로 롤 플레이에 필요한 인물과 역할을 정의한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제품 뿐만이 아니라, 고객이나 유저, 트러블 슈팅, 관찰자의 역할도 잊지 않고 설정한다.


3) 롤플레이

맡은 각각의 역할로 즉흥적으로 시나리오를 연기한다.

관찰자는 롤 플레이를 일시 정지시키고 메모나 스케치, 사진을 찍고 상황을 기록해 나간다. 롤 플레이 도중에 새로운 시나리오가 떠오를 경우 새로운 시나리오로 다시 롤 플레이를 한다.


4) 복기

롤 플레이가 끝난 후 돌아본다. 새롭게 발생한 의문·과제나, 아이디어를 분명히 한다.



셀프 계산대의 바디스토밍 예시

바디스토밍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예로서 슈퍼마켓의 셀프 계산대에 관련되는 바디스토밍을 든다.

우선, 실제로 슈퍼마켓에 가서, 사람들이 쇼핑하고 있는 모습이나 점원의 모습을 관찰한다.

관찰을 한 후 시나리오, 소도구, 역할을 준비한다.

시나리오는 관찰에 근거해 유모차를 누른 여성이 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고 셀프 계산대에서 결제한다고 했다.

시나리오에 필요한 소품인 셀프 계산대는 골판지와 종이 스케치로 간단하게 작성하고 바구니는 슈퍼마켓에 비치된 것을 이용하기로 했다. 유모차를 미는 사람, 아기 역할을 하는 사람, 관찰자의 역할을 할당했다.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롤 플레이를 연기한다. 롤 플레이에서는 유저가 될 수 있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롤 플레이를 보고 있는 관찰자는 연기자가 유저의 행동을 연기하는 모습에서 발상해, 새롭게 시험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생겼을 경우, 추가 시나리오를 그 자리에서 작성한다. 여기에서는 “결제중에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고, 줄이 생겨 버려 결제를 중단시킨다”를 새로운 시나리오로서 추가했다. 이처럼 아이디어 발상을 할 때마다 새로운 시나리오를 추가로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일련의 롤 플레이를 되돌아보고 과제나 인식을 명확히 한다.



바디스토밍의 장점

사용자의 공감을 낳는 아이디어가 나오기 쉽다

실제로 제품 또는 서비스가 이용되는 장소에 가서(어려울 경우에는 공간을 재현하고) 롤플레이를 하기 위해 물리적인 콘텍스트를 체감하면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혼잡한 비행기내에서 짐을 들어 기내 짐칸에 넣는다”는 시나리오의 경우, 실제 인파 및 신장차이에 의한 부하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콘텍스트를 몸으로 실감하면서 아이디어 내기를 실시하기 때문에, 유저의 공감을 낳는 아이디어가 나오기 쉬워진다.


우리는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보디스토밍에서는 롤플레이를 하면서 그 자리에서 과제를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할 수 있다. 소품이나 프로토 타입도 골판지나 스케치 등 간이한 것으로부터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재빠르게 저비용으로 아이디어의 검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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