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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X DAYS SEOUL Mar 12. 2021

07. 디자인과 기능의 밸런스

The Guide To Design

원문 : Chapter 7 Balancing form & function
이 기사는 UX Collective의 The Guide To Design을 번역 전재한 것입니다.
저자의 허락 아래 게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외형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이 두 마인드 셋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디자이너 스킬의 최고 목표입니다.

우뇌도 좌뇌도 디자이너로서 동등하게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목표

그래픽 디자인의 기본적인 개념과 그것이 디지털 프로덕트에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탐구합니다.

일러스트 : Michela Picchi


우선 디자인이란 단순히 예쁜 것을 만드는 것이라는 미신을 깨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미디어의 성질을 생각하면 디지털 프로덕트의 디자인에서는 인터페이스의 배후에 있는 로직을 생각해 내는 것에 디자이너는 힘을 쏟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하루의 대부분은 머릿속의 논리적인 부분을 사용하여 세련된 상호작용을 어떻게 작동시킬 것인가를 생각하는 데 소비됩니다.


또 디자이너는 제품을 아름답고 심플하게 보이고 싶어 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경험했는지, 나아가서는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있어서 미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비주얼, 명확하게 정의된 타이포그래피 계층, 조화로운 그리드 등은 디자이너가 시각적으로 균형 잡힌 제품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요소의 일부입니다. 게다가 색상, 이미지, 움직임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으로 디자이너는 유저의 다양한 감정을 환기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능(usability)과 외형(미학)의 밸런스를 맞추는 행위는 디지털 디자이너로서의 가장 보람이 있는 부분의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자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에 따라서는 이 두 가지의 생각이 분리되어 있고, 결국 두 명의 다른 전문가가 이 문제의 어느 한쪽을 보고 있게 됩니다. 다른 기업에서는 한 사람의 전문가가 모두 담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외형과 기능은 분리할 수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어느 한쪽을 중시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디자이너로서는 양쪽을 이해하고, 계속 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는 이해되어야 도움이 된다" - Muriel Cooper -

그래픽 디자인은 타이포그래피, 사진, 그림, 일러스트를 사용한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문제 해결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은 주변 도처에 있습니다. 침대 옆에 놓여 있는 책 표지, 아침 식사에 마신 오렌지 주스 라벨, 거실 벽에 붙어있는 영화 포스터, 이 사이트의 일러스트.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것을 만들고,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은 인류의 옛 개념입니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의 질은, 역사 속에서 꽤 극적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내 폰에 설치된 어플을 클릭해보면 디지털 제품의 디자인에 관해서는 디자이너가 비주얼 스타일의 꽤 좁은 범위를 쫓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그 좁은 스타일 속에서도 해마다 특정한 비주얼의 트렌드가 유행하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스타일은 유행이 있다. 좋은 디자인이란 언어이지 스타일이 아니다"
-Massimo Vignelli-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뿐만 아니라 미술사도 공부해 두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술운동의 이름이나 날짜를 외우는 것보다는 그 시대에 무엇을 표현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많은 경우, 아트나 디자인의 성과물(회화, 포스터, 조각, 건축물 등)은 제작자가 인생이나 사회, 정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고 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초 기존의 과도한 양식 장식에 맞서 발전한 예술운동인 모더니즘에 대해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량생산의 원칙과 개인의 예술적 비전을 통합하여 쾌적한 미학과 일상적인 기능을 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 독일의 예술학교 바우하우스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 시대에 정의된 일이나 디자인의 원칙의 상당수는, 지금도 우리가 보는 디지털 프로덕트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를 이해하는 것은 다음 시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일입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베스트 프랙티스나 트렌드를 쉽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의 더 기초적인 원칙을 배움으로써 다년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하의 기사·서적 리스트는 출발점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흥미를 끄는 것을 찾아내면 이러한 입문적인 개념을 한층 더 탐구해 보세요.


기사・서적 리스트

1. 디자인 불변의 법칙 125가지
윌리엄 리드웰 , 크리티나 홀덴 , 질 버틀러 지음
기초적인 디자인의 원칙을 실제 적용된 시각적인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 Refactoring UI
Adam Wathan, Steve Schoger 지음
엔지니어의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해설한, 아름다운 인터페이스의 설계 방법.

3.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Graphic design history)
Encyclopædia Britannica (35분)

4. 바우하우스가 아트와 디자인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교로서 이어가는 이유(Why the Bauhaus lives on as the most influential school of art and design)
Michelle Chiu (5분)

5. 시각적인 계층구조의 기초(The fundamentals behind visual hierarchy)
Pascal Potvin (9분)

6. 프로덕트 디자인에 있어서 비주얼의 힘(The power of visual in product design)
Jonny Czar (10분)

7. UX의 법칙(Laws of UX)
Jon Yablonski (25분)

8. UX로 애니메이션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궁극의 가이드(The ultimate guide to proper use of animation in UX)
Taras Skytskyi (11분)

9. Designercize


동영상 리스트

1. 디자인은 하나(Design is one: Lella & Massimo Vignelli)
Kathy Brew & Roberto Guerra

2. 새로운 제품 디자인 세계(Dieter Rams — a brave new world of product design)
Victoria and Albert Museum

3. 의미 있는 애니메이션을 디자인하기(Designing meaningful animation)
Val Head

4. 바우하우스의 100년(100 years of Bauhaus )
BBC


깊게 생각해보자

당신이 가장 놀란 디자인 원칙은 무엇입니까?

그 원칙은 당신이 매일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습니까?


사례 소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기술을 연마하는 비결은 모든 곳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테크닉이나 레퍼토리가 많을수록, 자신의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인터페이스상에서 전하는 것이 간단하게 됩니다. 다른 디자이너가 경력을 시작한 사례나 리디자인의 절차를 보거나, Slack과 같은 기업들이 사용자를 끌어들인 대규모 인터페이스 프로젝트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읽어보고 실제로 그것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비주얼 디자인을 배우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원하는 디자인 툴로 원하는 앱의 인터페이스를 재구축해 보고, 이 기회에 툴의 구조도 배워보세요. 디자인 템플릿이나 가이드가 많이 있으니까 복사하고 실험하고 그다음에 만들어 보세요.


(번역 :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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