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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X DAYS SEOUL Apr 30. 2021

컨텍스트를 디자인에 적용하는 컨텍스트를 이해하자

04. 행동 -컨텍스트를이해하자

그렇다면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은 무엇인가? 이제 기술은 다방면의 활동을 지원하고 단 한 명의 사용자 작업에 대한 전형적인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개념은 너무 제한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특정 작업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거나 하나의 작업으로 축소될 수 없는 복잡하고 모호한 목표가 있을 때 웹을 사용한다. 자동차 검색 및 구매 등 많은 활동은 다수의 디바이스에 대한 여러 번의 방문을 포함한다.


일부 단기간의 활동은 특정 스타일의 상호작용과 맞고, 네이티브 앱은 종종 좀 더 특징적인 작업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다. 요리, 길 찾기 등 현재의 물리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자는 손으로 들 수 있는 디바이스를 사용할 것이지만, 작업이 상당히 중요한 경우 어떤 기술이든 사용하려고 할 것이다. 모든 책은 뉴욕시티 지하철에서 쓰인 반면, 아프리카에서는 10,000자의 비즈니스 기획서도 피처폰에서 쓰인다.


사용자 활동을 면밀히 관찰하는 한 가지 방법은 “린 포워드(lean forward; 책상에 앉아서 관찰하는 방법)”과 “린 백(lean back; 소파에서 누워서 즐기는 방식)”의 스펙트럼을 따라 사용자 활동을 분류하는 것이다. 상호작용은 본질적으로 능동적이고 사용자 지향적(발표용 자료 연구)인가 아니면 좀 더 수동적(친구의 휴가 사진 넘겨가며 보기)인가?


역사적으로 웹은 린 포워드 작업으로 기울어있다. 웹의 기원이 학문 연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놀랄 일도 아니다. 그러나, 새로운 린 백 사용이 떠오르면서 태블릿과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광고가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유튜브, 비메오는 최소한의 사용자 입력을 요구하는 린 백 모드(대기 플레이리스트를 보는데 이상적임)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 하지만 모든 린 백 상호작용이 TV 같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건 실수였다.


유명한 작가인 Charles Stross는 이를 방송 오류(fallacy)라고 칭했다.
웹의 기능은 린 백 개념을 오래된 소비 모델을 넘어서 주변 정보의 영역으로까지 뻗어갔다. 한 가지 예는 한 번 보고 파악하기 쉬운 단일 목적의 저사양 앱으로 실시간 정보를 방에서 스트리밍 하는 것이다.


한눈에 알 수 있는 런던의 버스 시간표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Kindle에 안성맞춤. (이미지 : JAMES DARLING &BERG)


이는 조용한 컴퓨팅의 초기 실현 단계이며 주목에 집착할 필요 없는 현실 세계에 평화롭게 존재하는 디지털 기술이다. 결국 예비 웹 브라우저나 앱 가능 OS는 모든 가정과 비즈니스에서 일상화될 것이다. 사용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한 번 보고도 익히기 쉬운 앱을 실행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린 백 경험은 일반적으로 사용자 입력을 거의 포함하지 않으며 매우 선형적인 레이아웃을 사용한다. 이 경험은 최소한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사용자의 주의를 끌 수 있는 복잡한 요소와 대체 콘텐츠가 없다.
또한 관련이 없고 짧은 상호작용에서 경험에 대한 정보를 다른 곳에 주된 초점을 둘 수 있는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문맥상 컨텍스트에서 큰 글꼴 크기와 읽기 쉬운 서체를 사용하되, 텍스트와 배경 간 대비를 극대화할 필요는 없다. 본문을 읽을 수 있는 한, 부드러운 대비를 통해 정보를 지배하지 않고 정보가 그 환경에 적응하도록 한다.


행동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포인트  

사용자가 수행할 수 있는 단순한 작업이 있는가, 아니면 더 복잡한 활동 네트워크가 있는가?

이러한 활동 또는 작업이 디지털 형식인가, 아니면 현실 세계 활동을 지원하는가?

현재 활동에는 물리적 구성 요소가 있는가? 이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가?

상호작용이 린 포워드, 린 백, 아니면 둘 다일 가능성이 있는가?


(번역 :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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