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ive-bias
인지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에서의 다양한 관찰자 효과의 일종이다.
특정 현상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치우치는 것
인간에게는 직감적인 사고를 하는 “시스템 1”과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시스템 2”가 있다. ”시스템 1”은 신속히 판단을 실시할 수 있는 한편, 때로는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성질이 있다. 그에 비해 “시스템 2”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한편, 판단에 시간이 걸린다.
날마다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인간은, 직관적인 “시스템 1”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의식을 하지 않으면 경험이나 본인의 생각이 영향을 미쳐 인지 편견이 생기는 것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인지 편견에는 100종류 이상이 있다. 그중 몇 가지를 꼽아보자.
정보나 수치 중 가장 먼저 접한 것 또는 가장 인상적인 것이 의사결정이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 9,000원의 상품이라도 “정가 10,000원에서 할인이 된 것”이 이익으로 느껴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특정한 특징에 대한 평가가 인과관계를 갖지 않는 다른 특징에 대한 평가에 영향이 미치게 되는 것.
“학력이 높으니까 이 사람은 유능하다”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예로 꼽힌다.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사람이 외부인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하게 되는 것.
“우린 대기업이니까 모든 직원들이 우수할 것이고, 제품도 훌륭할 거야"라고 믿는 것을 예로서 들 수 있다.
개인의 판단보다 집단의 결정이 옳다고 믿어 집단의 결정에 따르게 되거나 힘을 실어주는 것.
“대기줄이 많은 가게가 맛있다”라고 믿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자신의 기대와 생각에 일치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인식하는 것.
상대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졌을 때 그 이미지를 쉽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꾸기 힘든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인간은 경험한 것에 대해 감정의 절정(최고 혹은 최저)과 그 경험이 끝났을 때의 일로 경험의 전체를 판단하게 되는 것.
치료의 마지막에 많이 아팠을 때에 “치료 내내 아팠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예로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