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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X DAYS SEOUL Oct 10. 2020

기본마인드가 없으면 배워도 의미가 없다


좋은 질문에는 기본적인 사고력이 필요함


UX DAYS TOKYO의 스태프는 배움 의욕이 대단해서 세미나를 개최하면 스스로 참가하고, 질문에는 제일 먼저 손을 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워크숍을 개최하는 즉시 참석하고 질문도 자주 합니다.

세미나에서 질문하는 사람 전원이 스탭이라 미리 짠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정도로 질문이 많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태프 인터뷰를 통해 지식을 얻어도 그 다음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된 지식"은 생각하는 힘이 있어 흡수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힘이없으면 서적을 몇 권 읽든 인풋했다고해도 거기서 배울 수 있는게 없습니다. 자신의 것이 되어 있지 않으니까 자신의 말로 할 수도, 이용할 수도 없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방법을 바꾸어 보다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왜 질문하고 있는 스태프는 스스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일까?'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혹시 기초 베이스가 없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고력의 기초가 없으면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 되지 않는다

질문에 좋다 나쁘다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이해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좋고 나쁨이 없다는 것으로, 질문 자체에는 역시 좋고 나쁨이 있습니다.


흔히 있는 어리석은 질문

"베스트 프랙티스는 무엇인가요?", "언제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OO의 경우 OO해야 하나요?" 등입니다.

상황도 모르면서 베스트의 답변을 할 수는 없고, "OO의 경우 OO해야 하나요?" 와 같은 상황을 설명한다고 해도 해야할지는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그럼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가? 바로 시점이나 사고에 대한 내용이 좋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까?" "OO상황에서 OO를 상정하고 있습니다만, 어느 타이밍에 구현해야 합니까?" "실제로 실시한 케이스 이외에도 좋다고 생각한 경우도 있습니까? 또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어떤상황에서 그런생각이 들었나? 내가 생각하는 것은 OO이고 이런생각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런것들이죠.

UX의 세계에서 정답은 없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다만 정답에 가까운 답을 낼 수는 있습니다. 몇 번이고 트라이 앤드 에러를 거쳐야 합니다. 그 기초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베스트 프랙티스인데, 이게 정답인가요? 라는 질문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을 할 경우에는 상대방이 생각할 수 있게끔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더 좋은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질문을 통해 사고 회로를 배울 수 있습니다.


계산의 답을 알기보다 푸는 법을 배우다


답을 도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딘가의 CM에서, 산수의 답을 아는 것보다, 어떠한 계산식이 성립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고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정답을 기억하는 것보다, "그 정답은, 어떤 계산식이면 성립되는 것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사숙고하면, 왜 그 정답이 되는 것인가? 라고도 생각될 것입니다.


지식만 앞서가면 배움 자체도 헛일이 된다

이미 탈퇴한 스태프입니다만, 매우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지식을 얻고 싶다. 라고 하는 마음이 앞서서, 그룹 페이지에 게시되는 문제에도 앞다투어 답변해 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물으면, “전에 오모토씨가 말씀하셨잖아요?” 라고 답변이 돌아옵니다. “그럼, 만일 전에 말을 했다고 해도, 그것은 내 생각이지, 본인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라고 답변하면 답변에 곤란해 합니다.

제가 말한 말을 그대로 받아 버리고, 본인 스스로 해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 정답도 달라져. 라는 조언도 이 경우는 이게 답. 이라고 하는 형식으로 알아갑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없기 때문에 조건을 포함하여 기억으로 입력하게 됩니다.


지식의 욕구만으로는 안된다

지식이 있으면 머리가 좋아보입니다. 자신을 높이 평가받고 싶다. 라는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서는 지식을 얻는 것이 빠릅니다. 그러나 지식만으로는 지식이나 지혜를 탄생시킬 수 없습니다. 이걸 가지고는 참된 지식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을 집어먹으며 익히다

버더·마인호프 현상·이용 가능성 휴리스틱등의 바이어스로 사람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른 의미로 이해해 버리는 분이 있습니다.

개인차는 있습니다만, 아까 소개한 스태프는 지식을 그대로 삼키면서 얻는 경향이 강하고, 말하지 않은 것을 “오모토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라고 그룹에서 이야기하고 있던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사람에게는 착각이나 많이 존재합니다. “(아이컨텍이 이뤄진 것으로) 자신을 좋아하는지도? 관심이 있을지도?”가 전형적인 예죠.

착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전제 하에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이나, 생각이 맞는지 물어보세요. 이 경우에도 질문 방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의 내용을 힌트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디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만을 흡수하려고 하지 않도록 합시다.

자신에게 편견이 있는 것도 인식하고, 가능한 한 편견을 피하기 위해서 다면적으로 생각하고 홀리스틱(전체적)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를 몸에 익힙시다. 진정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 위와 같은 기본 마인드:기본적 사고력을 몸에 익혀 학습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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