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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민수 Jul 13. 2022

'시작'을 위한 시작

순식간에 절반을 장악하는 속 시원한 저지르기

그림을 그릴 때도 그렇다.


자신이 없거나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는 흰 도화지를 내가 망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못하다. 하지만 무엇을 그려야 하는지를 알고, 의도 또한 분명하다면 어서 실험하거나 그려내고 싶어 지면서 망설임을 쉽게 배신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생각의 차이가 행동을 바꾸기에, 행동의 차이로 생각을 바꿀 여지 또한 충분하다.  글을 쓰는 목적도 이와 같다. 시작이 반이라는 것은 게으름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마찰력을 이기고 일을 움직여 가속도붙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제 저질렀으니 뭐든 해보는 거다. 그간의 생각, 쟁여둔 지혜, 해왔던 과정과 결과, 내일을 위한 다짐 등 하나씩 풀어보자.



Cover Photo by Justyn Warner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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