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십일 4주차 <글쓰기가 본인의 업무에 어떤...>

UX 디자이너의 작심삼십일 글쓰기

by 위승용 uxdragon

30일 동안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작심삼십일'이라는 글쓰기 모임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30일 글쓰기 툴킷을 판매했다. 글쓰기에 갈증이 있던 차라 나도 30일 동안 글쓰기를 도전해보기로 했다. 하루에 하나의 생각할만한 주제가 주어지고, 그것에 대해 고민해서 글을 쓰면 된다. <커리어> 편이라 직무 관련 주제가 많아 작성하다 보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글쓰기는 쉽지 않았지만 결국 30일 글쓰기를 성공했다. 이 책에서는 500자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을 권장했으나, 나는 글을 많이 쓰는 것보다 꾸준히 쓰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다소 짧은 글을 쓰게 되었다. 하루에 정말 짧은 시간을 할애해서 쓴 글이므로 다소 거칠고 생각이 덜 정리되었을 수 있다. 이 점은 양해 바란다.


작심삼십일 매거진 링크



목차

작심삼십일 1주차 <왜 이 도전을 시작했나요?> 외

작심삼십일 2주차 <지난 일주일간 글을 써보니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외

작심삼십일 3주차 <절반 왔어요. 매일 글을 써보니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외

작심삼십일 4주차 <글쓰기가 본인의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외 [현재 글]





22일

글쓰기가 본인의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하루에 메일을 꽤 많이 쓴다. 커뮤니케이션의 반 이상이 메일 작성인데 메일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글쓰기를 평소에 해뒀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에이전시에서 클라이언트와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 업무용 문서 작성을 한다. 화면 제안이라던지, 화면 상세 구성을 할 때 글 작성은 필수이다. 글을 잘 써야 클라이언트를 설득할 수 있다.


또한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도 좋다. 보통 생각이 휘발되거나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경우 글쓰기를 하면서 생각이 정리됨을 느낀다.


그런 고로 앞으로도 글을 잘 쓰자. 글쓰기에 관련한 좋은 글들은 참 많지만 pxd 이재용 대표님이 쓰신 글을 꼭 보길 바란다.




23일

좋은 리더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이전에 pxd에서 좋은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 설문을 했었다. 설문 결과를 보니 각자가 원하는 리더상이 다양했고 그걸 다한다는 것은 거의 기계가 아닌 이상 어려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하는 리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좋은 리더란 앞을 내다보는 것이다. 멀게는 한 달 좁게는 하루 단위로 프로젝트에서 어떤 일들이 있을지 예측하는 것이다.


팀원을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팀원과 일을 할 수 없다. 그리고 팀원은 항상 성장에 목마르다.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이라도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바쁘다고 팀원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팀원은 리더를 보고 배운다. 리더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범이 되어야 팀원은 리더를 보고 배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리더는 솔직해야 한다. 팀원은 완벽한 리더를 원하지만 결코 리더는 완벽할 수 없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프로젝트의 위기 상황이나 문제가 있을 경우에도 숨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었다. 이때도 솔직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로는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 TMI는 누구에게나 괴롭다.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아직도 어렵다.




24일

좋은 동료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좋은 동료의 조건을 생각해봤다.


1.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여야 한다.

일단 성격이나 코드가 잘 맞아야 할 것이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무엇인가를 결정함이 있어 자기 소신은 있으나 고집은 없는 사람이 좋다.


2. 일을 잘해야 한다.

일을 시키거나 나누면 맡은 바 일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단지 시킨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킨 일의 빈 틈을 찾아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으면 더 좋겠다. 속도와 정확성이 있어야 한다. 신속하게 작업하지만 정확하고 꼼꼼하게 해야 한다. 신속과 정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게 어렵다면 신속성이 우선이다. 납기일을 지키지 않는 건 문제가 된다.


3. 믿음이 가야 한다.

같이 일을 했을 때 불안하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신뢰가 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지만 신뢰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신뢰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같이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4. 배려심이 있어야 한다.

항상 일을 잘할 수는 없다. 개인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일이 잘 안 되는 날도 있다. 서로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때로는 배려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어떤 상황인지 공감하고 존중해주면 좋겠다.


말은 참 쉽다.




25일

오늘 혹은 최근에

업무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이번 주는 여러 가지 일들로 너무나도 힘들었다. 일만 해도 버거운 상황에 가정사까지 더해졌다. 나는 이미 포화상태였다. 이래도 괜찮은 건가. 내 욕심대로 다 잘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도 혼자 일하는 프로젝트가 아니어서 동료가 많이 의지가 되었다. 나는 같이 일하는 동료를 통해 늘 배운다.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는 동료를 보면 나도 그래야 한다고 다짐한다.


언제쯤 평정심을 찾을 수 있을까. 늘 어렵다. 이전에는 업무 스킬을 많이 고민했다면, 요즘에는 지속 가능한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고민이다. 오래 일을 하고 싶다. 그러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할 것이다.




26일

실패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늘 실수하고 실패한다. 보통 실패했을 때, 그 순간을 잊기 어렵다. 그리고 자책한다. 내가 이 상황에서 이런 것들을 더 잘했어야 했는데… 와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내가 실패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다시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나만의 잘못이 아니다.




27일

최근에 뿌듯했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회사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무엇인가를 준비해서 하는 것이 아닌 신입이 읽으면 좋을만한 비즈니스 매너, 업무 노하우를 모은 책 한 권을 선정했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된 책을 일주일에 한 챕터씩 읽고 질문을 자유롭게 작성하는 미션을 주었다. 그리고 질문을 멘토와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매주 가졌다.


이번 주에 그 교육이 끝이 났다. 교육이 끝나고 뿌듯한 감정이 들었다.

신입사원 교육을 이번에 처음 해 보았다. 신입이 스스로 탐구하고 공부하는 만큼 유익한 시간이 될 터였다. 신입이 그걸 우직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짠한 느낌도 들었다.




28일

자유주제

2019년 첫

자전거 라이딩을 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Km 정도를 달릴 수 있을지 일단 테스트해봤다.

날씨는 아직 쌀쌀했지만 바람을 쐬는 느낌이 좋았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인지 꽤나 힘들어서 중간중간에 쉬면서 갔다. 엉덩이가 너무 아프긴 했지만 이 정도면 할 만했다. 자전거를 거치하고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과 빵을 먹었다.


일 년 동안 자전거를 제대로 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자전거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더우면 더운 대로 스트레스고, 추우면 추운대로 스트레스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자전거를 타긴 무리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아직 이런 시도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29일

앞으로 어떤 글을

쓰고 싶어요?


아무래도 당분간은 업무적 글쓰기를 이어나가고 싶다. 블로깅도 열심히 하고 싶다.


작심삼십일을 시작한 이후로 일기 비슷한 글을 쓸 시도조차 못했었는데 이제는 틈틈이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기여도 좋고, 문득 떠오르는 신변잡기적인 생각도 좋고. 일단 뭐든 써보고 싶다. 그런 글들이 하나 둘 모이면 내가 될 수 있게 말이다.




30일

이 도전을 시작한 동기가 무엇이었죠?

목표를 이루었나요?


최종 목표는 책을 내는 것이다. (라고 당차게 적어놨었다. 나란 인간)

당장은 책을 내는 게 무리겠지만, 그리고 구체화도 아직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조금씩 글을 쓰다 보면 언젠가는 길이 보이지 않을까?


목표 달성과는 무관하게 시간을 내어 글을 쓴다는 것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반면에 글을 정말 쓰고 싶지 않은 날도 있었다. 그런 날은 글을 완전히 짧게 쓰던가 (그러면 안되지만) 다음날에 몰아 쓰기도 했다. 이건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끝까지 완주했음에 만족하고 싶다.


그럼 이제 맛있는 걸 먹으러 가 볼까?





작심삼십일 글은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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